인천의 한 경찰서 간부가 같은 경찰서 내에 근무하는 여경과 모텔 창문에서 뛰어내려 큰 부상을 입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간부로 근무하던 A(33·경감)씨와 경찰관 B(33·여)씨가 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에 들어간 사실이 감찰에 발각되자 모텔 창문에서 뛰어내려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날 경찰 간부 A씨와 여경 B씨는 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에 들어간 사실을 사전에 첩보로 입수한 인천 경찰청 감찰의 미행으로 들통 났으며, 이들은 경찰이 최근 특별방범 비상근무 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신분이 노출될 것이 두려워 이 같은 돌발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자신들을 뒤따라 온 감찰이 인터폰을 통해 신원을 확인 하려 하자 창문을 통해 뛰어 내렸고 두 사람 모두 허리와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었다.

한편 A씨는 결혼해 자녀가 있는 상태이며 B씨 또한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들이 함께 모텔에 들어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선뉴스 뉴스팀(sisunnews@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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