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지난 6일 실물경제형 코인 스왑콘이 전 세계 100위권 암호화폐 거래소 프로비트에 상장했다. 스왑콘 코인은 온라인 쇼핑몰 ‘스왑몰’에서 결제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스왑콘이 상장된 거래소 프로비트는 초당 150만건의 주문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거래 속도를 자랑한다. 또 맞춤 설정이 가능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의 95% 이상을 콜드 월렛(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은 암호화폐 지갑)에 저장하는 스토리지 시스템과 강력한 암호화 알고리즘 등 다양한 보안 옵션이 마련되어 있다.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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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14년간 변호사로 근무한 도현수 CEO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리눅스인터내셔널을 창업한 우상철 CTO,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MBA)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뉴욕 본사 출신인 윌리엄 리아오 COO가 함께 설립했다.

이들은 최상의 보안시스템을 갖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2017년 7월 개발에 착수해 2018년 11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다수의 거래소가 코인 도난, 입출금 오류, 부정확한 거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거래 편의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암호화폐마다 기반으로 하는 인터페이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각 코인 특성에 맞춰 지갑을 구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이에 도 대표는 거래소 오픈 시점부터 157개 코인을 바로 상장할 수 있는 콜드월렛 시스템 등 기술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비트는 해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하드웨어 보안키도 겸용했다. 보기존 거래소는 하드웨어 보안키를 적용하는 곳이 거의 없었는데, 이럴 경우 로그인 암호 입력 순간에 누군가 원격제어를 통해 암호를 가로채 해킹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해 질 수 있었다.

프로비트는 하드웨어 보안키 없이는 로그인할 수 없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해커가 실제 사무실에 들어와 물리적으로 가져가지 않는 이상 해킹은 불가능하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인 만큼 프로비트는 수익 사업 모델을 거래수수료에 뒀는데, 특이한 점은 메이커(주문 올리는 거래인)의 수수료를 0.05%, 테이커(주문 가져가는 거래인)의 수수료를 0.10%로 차등 적용했다.

이렇게 회원마다 리워드나 할인이 적용돼 실질 수수료는 이보다 더 낮은 편이다. 또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메이커가 늘어나 암호화폐 주문량도 많아지면서 시장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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