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의정부 애견동반카페 ‘럽투잇’ 김도연대표, ‘사람-동물 경계 없는 수제간식·케익 전문 카페’
[JOB인터뷰] 의정부 애견동반카페 ‘럽투잇’ 김도연대표, ‘사람-동물 경계 없는 수제간식·케익 전문 카페’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11.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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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동물과 함께 하는 삶의 환경, 즉 인프라 조성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수의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의 목소리, 사료 및 간식에 대한 스펙트럼의 확대를 포함한 반려동물 관련 산업 전반에 걸친 수요 증대 등,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놀라운 발전을 보인 분야는, 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오락, 여가 환경의 증가라 할 수 있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동물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텃밭, 마당이나 산책에 불과했으나, 최근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애견이나 애묘카페, 놀이터 등을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다. 이제는 반려동물과 단순히 함께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의정부 가능동에 위치한 애견동반카페 ‘럽투잇’의 김도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반려동물 수제간식과 케익이 유명한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 럽투잇

Q. 럽투잇의 창업 취지를 이야기해준다면

A. 처음에는 강아지 세 마리, 고양이 한 마리를 반려동물로 함께 키우며 집에서 취미로 수제간식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우연치 않게 SNS에 올린 간식들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8평짜리 작은 가게를 열어 반려동물 수제간식과 케이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카페에 가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애견카페는 반려동물 입장료, 견주 입장료 등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부담스럽고, 일반카페는 출입이 제한되거나 안고 있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문득, 반려동물과 사람의 경계가 없는 공간을 만들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반려동물 수제간식을 판매하는 럽투잇이 문을 열게 되었다.

Q. 럽투잇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준다면

A.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주로 반려동물 수제 간식과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는데,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뼈 간식 뿐만 아니라, 오븐이나 다양한 재료를 필요로 하는 쿠키, 케이크 등, 일반 반려동물용품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간식들을 주로 만들고 있다.

Q. 럽투잇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우리 카페는 단순한 애견카페도 아니며, 그렇다고 사람들만 이용하는 일반 카페의 형식도 아니다. 럽투잇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모두 편안하게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자, 반려동물과 함께 한 카페에서 사람과 동물의 구분 없이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럽투잇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과(상~중단까지) 전경

Q. 럽투잇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이 일을 하면서 내가 힘들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힘들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만드는 모든 것들이 지루해지고, 그런 생각들이 고스란히 제품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내가 즐겁지 않으면 고객도, 아이들도 즐거울 수가 없다. 일에 대한 욕심을 내기 전에 우선 내가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럽투잇 운영의 핵심철학이다.

Q. 럽투잇 운영에 있어 큰 보람을 느낀 사례가 있다면

A. 수제간식을 택배로 보내는 경우도 많다. 특히 반려동물 케이크의 경우 형태가 망가질까 봐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 형태를 유지하도록 많은 노력을 했는데 받은 고객들이 반려동물의 생일파티 사진과 덕분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감사 연락을 받았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안도감,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취급하는 것이 사람을 위한 음료와 소소한 몇 가지의 디저트, 반려동물의 간식들인데, 이후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를 늘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여기는 애견카페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이 인식에서 더 나아가, 반려동물도, 그리고 사람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주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현대사회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어느덧 천만을 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여전히 반려동물에 안 좋은 색안경을 끼고 계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반려동물들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외부환경의 질은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을 쓰고 반려동물도 사람과 다르지 않은 존재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모두가 사소한 생활에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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