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부 경찰대학교서 태권도 필수 과목 채택... 현대차, 용품 지원 [글로벌이야기]

[시선뉴스 김아련] 인도네시아의 한 경찰대학교에서 하반기부터 태권도를 필수 과목으로 채택했다.

1. 인도네시아 경찰대학교서 태권도복 증정식 개최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부 자바 스마랑의 경찰대학교에서 태권도복과 용품 증정식이 열렸다.

인도네시아 경찰대학교는 하반기부터 태권도를 필수 과목으로 채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업 시작을 보류 중이며 인도네시아 경찰청 태권도협회 윤유중 총감독과 온라인 수업을 조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대학교는 4년제 과정으로 경찰 간부를 육성하는 곳이고 대학원은 2년제 과정이다.

2. 현대차, 태권도복 등 향후 추가 지원 약속

현대차는 태권도복 1천350벌 세트와 호구 등을 경찰대와 경찰대학원에 후원했고, 향후 추가로 더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스마랑에서 태권도복을 직접 전달한 이강현 현대차 아태권역 부본부장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인도네시아 경찰대 정식 과목으로 채택됐기에 한국 대표기업으로서 지원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경찰에 현대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경찰 영사는 "현대차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계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생각해줘서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