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소수 인종 출신 여성인 카멀라 해리스가 부통령으로 당선된 데 대해 전 세계 여성 소수자에게 역사적 순간이라며 축하했다.

1. 페이스북을 통한 축하 메시지

[사진/할리마 야콥 페이스북 캡처]

할리마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및 해리스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할리마 대통령은 해리스 당선인에 대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흑인·남아시아 출신 부통령에 당선된 데 대해 특히 고무됐다"라며 "이는 미국과 전 세계 여성 소수자들에 있어 역사적 순간"이라고 적었다.

2. 해리스 당선인에 대한 찬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할리마 대통령은 부통령 선출은 그 중 절정을 완성한 것이라면서도, 해리스 당선인은 겸손하고 종종 자신의 성공이 앞서간 이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공을 돌리기도 한다고 평가했으며 전 세계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싱가포르 유리천장을 깨다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앞서 할리마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싱가포르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됐으며 2017년에는 소수인종 배려를 위해 도입한 '대통령 할당제' 첫 수혜자로 대통령직에 올랐다. 경비원 일을 하던 인도계 아버지와 말레이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한 할리마는 노동법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2001년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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