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최윤수 수습]

▶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 출생-사망 / 1856. 07. 10. ~ 1943. 01. 07.
▶ 국적 / 세르비아, 미국
▶ 활동 분야 / 물리학, 기계공학, 전기공학, 발명

상업 전기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전자기학의 혁명적인 발전을 가능케 한 인물인 ‘니콜라 테슬라’. 천재적인 발명가이자 물리학자, 전기공학자였던 그는 교류 기기의 기초가 되는 회전하는 자기장을 발견했다.

어릴 때부터 드러난 천재적인 재능
세르비아 혈통의 가문에서 태어난 테슬라는 어렸을 때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언어적으로 모국어인 세르보크로아트어뿐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까지도 구사할 수 있었고, 수학에도 상당히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있었다. 테슬라는 학창시절 많은 실험 장비를 갖춘 물리학 실험 시간에 큰 관심이 있었으며, 학교에서도 그의 수학적인 재능은 큰 빛을 발했다. 

에디슨의 질투
1884년 미국으로 건너간 테슬라는 에디슨의 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에디슨 연구소에 들어가 발전기와 전동기를 연구할 때부터 에디슨은 천재적인 테슬라의 재능을 질투에 불타는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재능을 발휘해 에디슨의 직류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며 교류시스템을 만들었고, 이때부터 에디슨의 직류시스템과 테슬라의 교류시스템 간의 전력 송전 방식을 두고 거대한 전류 투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에디슨 vs 테슬라, 전류 전쟁
직류방식을 고집하던 에디슨은 테슬라의 교류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고압 교류로 동물을 죽이는 공개 실험을 하고, 교류 전기의자로 사형집행을 했다. 이에 테슬라 측은 음모를 꾸민 죄목으로 에디슨을 고소했고 대세는 점점 직류에서 교류로 기울기 시작하며 테슬라의 교류시스템이 승리하게 된다. 테슬라는 연구를 이어나가며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끝내 교류시스템을 이용한 발전소를 세웠다.

테슬라 코일 제작
그는 유명한 테슬라 코일도 제작했다. 테슬라 코일은 간단한 장치로 수십만 볼트의 전압을 만들어내는 장치로 당시 60Hz에 불과했던 가정용 전기를 수천Hz의 고주파로 바꾸며 엄청난 고전압을 발생시킬 수 있었다. 이를 이용해 테슬라는 최초의 형광등과 네온등도 만들었으며 라디오의 발전에는 테슬라가 만든 고주압 변환 장치인 테슬라 코일이 큰 역할을 했다.

수많은 발명품들
테슬라의 발명품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직류에 비해 적은 손실로 전류를 보낼 수 있는 교류발전기, 송·배전 시스템, 전기기계용 전류전환장치 등 전기시스템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전자현미경, 수력발전소, 형광등, 라디오, 무선조종보트, 자동차 속도계, 최초의 X선 사진, 레이더 등도 모두 그의 작품이다. 

라이벌이었던 에디슨 때문에 업적이 많이 가려진 ‘니콜라 테슬라’. 현재 일론 머스크가 최대 주주인 테슬라가 혁신기업으로 떠오르면서 회사명의 유래가 된 ‘니콜라 테슬라’의 인지도 역시 덩달아 올라갔다. 비록 당시에는 많은 사람에게 각인되지 못했더라도 전기가 없이 살아가기 어려운 요즘, 이후로도 ‘테슬라’라는 이름은 많은 이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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