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지난 시간에는 청순미가 느껴지는 비주얼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열일 중인 ‘김나희’의 매력을 알아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김나희가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소감과 함께 롤모델은 누구인지 등에 대해 알아보자. 

PART 2. 트로트 가수의 시작 ‘미스트롯’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 ‘미스트롯’ TOP 5, 실력자들 사이에서 어마어마한 성과인데 예상했었나요?
정말 예상 못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잖아요. <미스트롯> 포스터를 촬영하는 날 제가 감히 목표 등수 2등을 말했었는데요. 다음날 예선 경연자들의 실력을 보고 ‘50등 안에만 들어도 성공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는데, 원래 노래를 잘했었나요?
노래 부르는 건 어릴 때부터 워낙 좋아했고요. 실력은... 그냥 조금 괜찮지 않나? 생각했었는데요. (웃음) 사실 누구에게도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냥 우물 안 개구리처럼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미스트롯>에서 언니들의 무서운 실력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 ‘미스트롯’에 나간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대는 없었나요?
개그맨 선배들이 정말 걱정 많이 했습니다. “흑역사로 평생 짤로 남을 수도 있다”, “신중해야 한다”, “정말 노래 잘하니?”, “얼마나 쟁쟁한 애들이 많을 텐데”, “어차피 안 될 거야”, “상처만 받을 수도 있어” 등의 걱정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한 번 마음먹으면 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제 안에서 불타오르던 열정을 꺾을 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까지 가수로 무대에 섰는데 느낌이 어땠나요?
트로트 가수라면 누구나 간절히 원하는 꿈의 무대잖아요. 그런 무대에 제가 여러번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또 서보고 싶은 무대가 따로 있나요?
네! 저는 사실 <불후의 명곡>에 다시 한 번 나가고 싶어요. 최근에 출연하기도 했었는데요. 지난 무대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서 다시 나가고 싶습니다. 꼭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닮고 싶은 롤모델이 따로 있나요?
장윤정 선배처럼 국민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히트곡도 많고, 어느 방송에 나와도 참 다양한 인간미를 보여주시잖아요. 노래뿐만 아니라 그런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부분을 닮고 싶기도 하고요. 트토르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김나희가 되고 싶습니다.

- 함께 콜라보 무대를 꾸며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제가 콜라보를 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밴드 ‘이날치’입니다. 요즘 굉장히 핫한 분들이잖아요. 퍼포먼스도 뛰어나고 본인들만의 색깔이 뚜렷해서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흥도 많은 무대를 하시는 분들이라 꼭 같이 해보고 싶습니다.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 많은 공연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정말 추운 겨울, 눈발도 흩날리고 얼굴에 눈을 맞으며 입김은 한없이 나오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너무 추운 날이라 누가 와주시려나 했는데 팬분들이 저 멀리서 피켓을 들고 그 추위에 함께해주시는데... 진짜 눈물이 고이더라고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 방송에도 출연하고 행사도 다니면서 어떤 곡을 불렀을 때 가장 반응이 좋나요?
사람 취향마다 개개인마다 정말 다 달라서 저도 놀라는 부분인데요. 심지어 제가 좋아하는 곡, 부모님이 좋아하는 곡, 팬분들이 좋아하는 곡 정말 다 달라요. 되게 신기하죠? (웃음)

- 조만간 가수 ‘김나희’의 앨범을 기대해도 될까요?
네!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곡 가지고 인사드릴 테니까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 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최근에 한 뮤직드라마를 찍었는데 정말 하루에 두~세시간밖에 못 자며 촬영하고, 야외촬영 때는 산모기에 뜯기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찍는 내내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졌습니다.

- 표현은 못 했지만 꼭 감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바로 팬분들입니다! 김나희가 무엇을 하든 믿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이 있어서 저에겐 내일의 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대중들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늘 건강한 에너지가 넘쳐서 그 밝은 미소를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무대에서는 빛이 나는 가수로 기억해주신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사진/김나희_인스타그램]
[사진/김나희_인스타그램]

- 마지막으로 시선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나희가 여러분께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참 많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여러분과 친해질 수 있도록 제 걸음마를 응원해주세요! 힘들 때 생각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여러분들께 힘이 되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밝은 에너지가 넘쳐 주위 사람들도 환하게 만드는 김나희. 이제 트로트 가수로 한 계단 한 계단 성장 중이다. 그녀의 앨범 발매 소식을 기대하며 대중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많이 전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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