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타트체리는 일명 과일계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장미과에 속하는 벚나무 속 식물의 열매로, 미국 미시간주가 세계 최대 타트체리 생산지이다. 단맛이 나는 스위트 체리와 달리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타트체리 중에서도 특히 몽모랑시가 다른 품종의 타트체리보다 영양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최근 각광받는 타트체리 속의 주요 성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100% 타트 몽모랑시 체리 농축주스 [(주)휴플레인 제공]

먼저 타트체리에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그 양이 스위트체리의 20배에 달한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 산소로 인해 세포가 노화되고 변이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 외부 병원체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염증 같은 인체 내부의 문제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또 타트체리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를 비롯해 망간, 구리, 마그네슘, 아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우리 몸의 노화를 방지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등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두 번째, 양질의 수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

[픽사베이 제공]

타트체리에는 멜라토닌이라는 성분도 풍부하다. 멜라토닌은 우리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멜라토닌이 부족하면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 때문에 멜라토닌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면 양질의 수면을 갖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미국, 유럽 등지에서 재배되는 타트체리는 수면 유도제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알려졌다.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 글린 하워트슨 박사팀은 매일 타트체리를 30㎖씩 일주일간 마시면 수면효율이 4.9%나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세 번째, 항염 작용이 뛰어난 캠페롤과 식이섬유

[픽사베이 제공]

타트체리에는 캠페롤 성분도 풍부한데, 이 성분도 항염 작용이 뛰어나 염증 억제 및 만성화를 막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오레곤주 보건과학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일정량의 타트체리를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염증 억제 작용을 통해 관절염과 관절 통증의 증상이 완화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타트체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기능 개선 및 변비 예방의 효과가 있으며, 체지방 감소 및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 타트체리에 포함된 안토시아닌, 퀘르세틴 등 각종 항산화 물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암 예방에도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타트체리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게재되면서 그 효능이 입증됐으며, 아직까지도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모든 타트체리에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며 주로 미국산 몽모랑시 품종의 타트체리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이다.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만큼 꼼꼼하게 잘 살펴보는 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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