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혼자가 아니라 사회 속에서 타인과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 따라서 나 혼자만 생각하는 이기심이 아닌 타인을 배려하고 예절을 지키려는 이타적인 마음이 더욱 필요하다. 그래야 내가 속한 사회라는 쳇바퀴가 수월하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도로는 사회의 축약판이라 할 수 있다. 이기심을 바탕으로 막무가내로 운전을 하면 도로질서는 엉망이 되지만, 타인을 배려하고 예절을 지키는 운전 습관은 원활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든다. 이렇듯 사회와 마찬가지로 도로 위의 각종 사건 사고는 타인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에서 비롯한다.

운전 중에도 인간으로서 지켜야 하는 인격과 예절을 지켜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이에 입각해 도로 위에서는 타인을 배려하는 운전 예절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래야 결국 더 빠르고 안전하다. 예의 바른 운전습관은 명랑한 교통질서를 가져오며 교통사고를 예방케 할 뿐만 아니라 교통 문화를 선진화하는데 지름길이 되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이 명시하고 있는 운전 중 지켜야 하는 운전예절에 대해 살펴보자.

운전 중 지켜야 할 운전예절

안전운전은 운전 기술만이 뛰어나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며, 교통규칙을 준수함은 물론 아래와 같은 예절 바른 행동이 뒷받침될 때만이 비로소 가능해진다. 운전 중 교통규칙 준수와 도리와 예절 3박자가 갖춰져야 한다는 말이다.

먼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함양해야 한다. 보행자가 먼저 지나가도록 일시 정지하여 보행자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횡단보도 내에 자동차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또 교차로나 좁은 길에서 마주 오는 차끼리 만나면 먼저 가도록 양보해 주고 전조등은 일시적으로 끄거나 하향으로 하여 상대방 운전자의 눈이 부시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도로상에서 고장 차량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즉시 서로 도와 길 가장자리 구역으로 유도한다.

방향지시등을 켜고 끼어들려고 할 때에는 눈인사하면서 양보해 주는 여유를 가지며, 이웃 운전자에게도 도움이나 양보를 받았을 때 정중하게 손을 들어 답례한다. 아울러 교차로에 정체 현상이 있을 때에는 앞차가 다 빠져나간 후에 여유를 가지고 서서히 출발한다.

운전 중 삼가야 할 운전 행동

무엇보다 인성과 인격을 갖춰야 한다. 흔히 운전을 하다 보면 갑자기 끼어들기를 하거나 욕설을 하고 지나가는 운전자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다른 운전자의 입장을 전혀 생각지 않는 안하무인격의 무례한 운전 자세이다. 이와 같은 예절 바르지 못한 행동 하나가 상대방 운전자의 기분을 나쁘게 해 결국 교통질서를 혼란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특히 다음의 행동 등은 삼가야 한다.

▲도로 상에 사고 차량을 세워 둔 채로 시비, 다툼 등의 행위를 하여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 ▲음악이나 경음기 소리를 크게 하여 다른 운전자를 놀라게 하거나 불안하게 하는 행위 ▲신호등이 바뀌기 전에 빨리 출발하라고 전조등을 켰다 껐다 하거나 경음기로 재촉하는 행위 ▲운전을 하면서 욕설이나 야유를 하거나 담배꽁초나 침을 창 밖으로 뱉는 행위 ▲자동차 계기판 윗부분 등에 발을 올려놓고 운행하는 행위 ▲교통 경찰관의 단속 행위에 불응하고 항의하는 행위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들거나, 버스전용차로를 무단 통행하거나 갓길로 주행하는 행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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