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거제 아난다 요가원 황은희 원장, “순간을 알고 현재에 깨어있는 행복한 삶을 누린다”
[JOB인터뷰] 거제 아난다 요가원 황은희 원장, “순간을 알고 현재에 깨어있는 행복한 삶을 누린다”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10.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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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대중적인 운동 중 하나인 요가는 고대 인도의 심신단련법에 뿌리를 둔다. 기원전부터 시작된 그 역사가 매우 길지만, 현대사회에서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변형이 일어났고 지금은 건강을 관리하고 아름다운 체형을 가꾸기 위해 수련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진정한 요가는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해야만 의미가 있다. 마음을 경시하고 몸의 움직임만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요가를 반만 배우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따라서 요가를 지도하는 사람은 단순히 요가의 동작만을 전수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관하여 경남 거제 아난다 요가원, 황은희 원장을 만나 요가 수련에 관한 생각과 가치관을 들어보았다.

▲ 경남 거제에 위치한 정통 요가원, 아난다요가원

Q. 아난다 요가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요가를 시작한 지 15년이 되었다. 처음엔 육체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요가를 하면서 새로운 매력에 빠져들었다. 요가를 시작할 당시 약간의 우울증이 있었는데 꾸준히 요가와 명상을 하면서 그 원인을 알게 되었고 치유가 되면서 건강한 육체, 행복한 마음, 더 나아가 영성이 밝아지는 걸 느꼈다.

나의 경험을 나누고 공유하여 좋은 인연과 만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이 건강해지길 바라고 폭넓게는 세상 모든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는 작은 소망으로 요가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Q. 아난다 요가원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요가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운동의 개념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마음을 훈련하는 총체적인 시스템이다. 나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으로, 말과 행동에 있어 스스로에 대한 아힘사(비폭력)를 실천하는, 자신을 존중하는 더 나은 마음과 영성을 키우는 행위이다.

요일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흡과 동작을 연결하고, 음과 양,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 자신의 움직임을 자각, 그로 인해 동작이 곧 움직이는 명상이 될 수 있도록 수련하는 하타요가. 힘과 유연성, 지구력과 인내력을 키우는 아쉬탕가 요가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동기부여와 즐기는 요가를 위한 셀프 마사지, 주 1회의 명상을 하고 있다.

Q. 아난다 요가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모든 회원은 프로그램을 따뜻한 차 한잔으로 시작한다.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지는 차 명상을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그래서 회원들 모두가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요가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몸과 마음이 나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하는 훈련을 통해 안 좋은 습관들을 자각, 개선해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

Q. 아난다 요가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현대인들은 얻는 정보는 많지만, 행동은 하지 않는 데서 오는 불필요한 긴장감을 몸에 담고 있다. 그것은 밖의 현상에는 과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직접적인 행동은 하지 않는 데서 오는 피로감이다. “전사는 움직이고 바보는 반응한다.”라는 좋은 명언이 있다. 생각만 하지 말고 움직여야 한다. 꾸준히 요가를 하다 보면 몸의 근육뿐만 아니라 마음의 근육도 생기게 된다. 요가의 목적인 해탈이란 순간을 알고 현재에 깨어있는, “행복하게 사는 것”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 아난다요가원 전경 및 프로그램 진행 모습

Q. 아난다 요가원을 운영하며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조현병, 공황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종종 요가원을 찾아온다. 한 회원이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요가 호흡과 명상을 통해 불필요한 생각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자각하고 마음을 고요하게 유지하도록 훈련하여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자격증반까지 진행하게 되어 기뻤던 기억이 있다. 요가를 통해 몸을 어떻게 사용하고 마음을 어떻게 컨트롤 해야 하는지를 지식이 아닌 수련으로 익혀, 말투와 생각부터 시작해 마인드까지 긍정적으로 바뀌어 갈 때 요가를 전달하는 보람을 느낀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누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전달하는 전달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달자로서 다양한 것과 즐거운 것, 행복해지는 법 등을 쉽고 공감이 가도록 전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신뢰하고 믿어주는 회원들의 고마운 마음 덕에 혼자 운영하는 것이 아닌 함께 운영하는 공동체라는 생각으로 운영하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시대가 급격히 바뀌며 많은 것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고 호흡하는, 자각하고 느끼도록 도와주는 것은 요가가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많은 사람이 요가를 정확히 알고, 요가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먼저 자신이 수혜자가 되고 치유되는 지도자를 양성하고 싶은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재미있는 책 제목을 보았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많은 것을 시사하는 문구 같아 오랫동안 가슴에 남았다. 모두가 너무 앞만 보며 살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챙기며 살았으면 좋겠다. 나의 행복이 곧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임을 깨닫고 나를 먼저 정화하고 치유하고 평화로워지기를 바란다.

요가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는 표시가 난다. 건강, 육체의 민첩성, 안정감, 깨끗한 용모, 아름다운 목소리, 몸의 향기, 갈망으로부터의 자유로움으로 말이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경제침체와 불황으로 모두들 힘든 상황이지만, 마음을 편안히 하고 건강을 챙기면서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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