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짙은 가을 향기와 함께 이제 2020년 달력이 두 장밖에 남지 않은 10월의 넷째 주, 다양한 사건과 소식이 자동차 업계에서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이슈를 살펴보자.

코나 리콜...휴일에도 서비스센터 운영

충전 중 불 난 코나 전기차 [남양주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는 최근 잇단 화재가 발생한 코나 전기차(EV) 리콜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휴일에도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는 이달 24일(토요일)과 25일(일요일)에도 운영된다. 서비스 거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은 '홈투홈 서비스'(픽업&딜리버리)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10월 30일까지 특별정비 기간을 운영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LG화학 중국 난징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그린파워 충주공장에서 조립한 배터리 팩이 탑재된 일부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고객 안전을 위해 자발적 리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나EV는 2018년 출시 이후 10여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차량 충전 완료 후 코나EV에서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3월 13일 이전 생산된 코나EV 리콜을 이달 1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 뉴 렉스턴 사전계약

쌍용차 올 뉴 렉스턴 [쌍용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9일 쌍용자동차는 다음달 4일 출시하는 '올 뉴 렉스턴'의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다음달 4일 광고 모델인 가수 임영웅의 신곡 쇼케이스와 함께 올 뉴 렉스턴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뉴 렉스턴의 가격은 럭셔리 3천700만∼3천750만원, 프레스티지 4천150만∼4천200만원이고 올 블랙 디자인의 '더 블랙' 트림은 4천950만∼5천만원이다.

쌍용차는 올 뉴 렉스턴의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우고 다이아몬드 모양을 적용해 렉스턴 특유의 위용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사용자가 3가지 모드로 화면 구성을 바꿀 수 있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클러스터)이 탑재됐으며, 퀼팅 인테리어도 업그레이드됐다. 8단 자동변속기와 차동기어 잠금장치(LD)를 적용해 험로 주파 능력을 끌어올리는 등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또한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안정적으로 방향 제어를 보조하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이 적용됐다.

G70 페이스리프트 공개

제네시스 '더 뉴 G70' [현대기아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시스는 2017년 출시된 G70의 첫 번째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G70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20일 공개했다. 더 뉴 G70은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기존과 동일한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2.0 터보 4천35만원, 2.2 디젤 4천359만원, 3.3 터보 4천585만원이다.

더 뉴 G70의 전면부는 낮게 위치한 '크레스트 그릴'과 그릴 양옆으로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인상적이다. 옆면은 사이드 벤트(공기 배출구)와 신규 G70 전용 휠로 민첩한 주행성능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후면부는 쿼드램프로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표현했고, 듀얼 머플러(좌·우 배기구) 등이 고성능 세단의 모습을 완성했다. 실내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충전 속도가 향상된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기본형 계기반의 화면(클러스터 디스플레이) 크기를 3.5인치에서 8인치로 키워 각종 주행 정보의 시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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