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서울지역 의류봉제 소공인의 건강을 고려한 근로의 질 개선으로 '봉제의자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창신, 장위, 독산 지역 소공인에게 총 210개의 봉제의자를 제작하여 보급 중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은 2020년 서울지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의 협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악한 작업환경과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제 소공인의 노동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센터 및 소공인 동종·이종 간의 협업을 통해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SBA는 지난 5월 서울창신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주관기관 한국패션산업협회)와 협약을 체결하였고, 기존 봉제의자 기능 개선 및 단가절감(5~6월), 사업모집 및 수혜업체 선정(~7월), 봉제의자 제작 및 보급(~10월) 등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사업에서는 봉제소공인의 수요를 반영, 무게를 경량화(20kg→10kg)함으로써 전후 슬라이딩 기능 등 불필요한 기능을 삭제하고 단가를 절감(’19년 55만 원→’20년 38만 원)하였으며, 사이즈 역시 봉제 복종에 따라 2가지 형태로 제작 및 보급해 현장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는 창신, 장위지역 소공인에 봉제의자를 보급하였으나, 올해는 지역을 창신, 장위, 독산 지역으로 확대해 총 봉제소공인 105개사(1개사 최대 2개 지급)에 210개의 봉제의자를 보급하였으며, 지역별로는 창신 47개, 장위 37개, 독산 21개 등이다.   

이번 봉제의자 보급·확산 사업은 SBA(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서울창신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간 협력을 통해 창신센터가 사업을 주관하고, 서울 장위 및 독산 의류봉제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협력하는 구조로 지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간 협업 추진 등 그 의의를 더했다. 

또한 봉제의자 제작 과정에는 문래 기계금속 소공인이 직접 참여하고, 봉제의자 홍보에 필요한 홍보물 제작에는 을지 인쇄 소공인이 참여하는 등 이종 업종 간 협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서울산업진흥원(SBA) 문구선 거점지원본부장은 "SBA는 안전과 환경 개선, 직업병 예방 및 건강 등 봉제 소공인의 근로의 질 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센터 및 도시형소공인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협업을 통한 도시제조업 활성화 도모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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