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중국 당국의 후원을 받는 해커들이 자주 사용하는 25가지 사이버 취약점을 제시했다.

1. NSA, 취약점 목록 발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발행 사진 캡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발행 사진 캡처]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NSA는 성명을 통해 "대다수의 취약점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접속할 수 있거나 내부 네트워크에 대한 관문 기능을 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해킹 대상 네트워크에 대한 초기 접속 권한을 확보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SA가 제시한 취약점 목록 가운데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즈(Windows), 시트릭스 시스템즈(Citrix Systems)의 원격 근무용 제품을 비롯한 잘 알려진 소프트웨어들이 포함돼 있다.

NSA는 취약점들이 이미 노출됐다 하더라도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은 단점을 완화하기 위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 미국 정보 당국, “중국 해커 코로나19 관련 정보 해킹 목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발행 사진 캡처]
[연합뉴스 제공]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 사이버 보안 인프라 보안국(CISA),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 등은 지난 8월 "중국 정부와 연관된 해커들이 사용하는 악성 소프트웨어 변종인 타이도어(TAIDOOR)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보 당국은 또 지난 5월에는 중국의 해커들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관련된 정보를 몰래 훔치기 위해 보건ㆍ의약ㆍ연구 조직들을 해킹 목표로 삼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NSA의 성명은 중국 해커들의 목표물이 될 수 있는 기업이나 기관들에 대해 보완 조처를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려는 목적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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