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 2020-10-19 청원마감 2020-11-18)
- 군무원 채용 공정성 조사 요청
- 청원인 naver - ***

카테고리
- 일자리

청원내용 전문
2020년 10월 13일에 발표된 육군 일반군무원 군수직 9급 최종합격자 명단을 보면

면접일자에 따라 합격률이 크게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습니다.

면접일 9월 22일 ~ 9 월 28일 마지막 5일간의 합격률이 90~100% 입니다. (링크 참고)

면접일자는 단순히 수험번호 순서대로 지정받았으며, 필기 점수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최종합격 기준 = 필기50% + 면접50%)

면접대상자가 합격자의 1.5배라는 점을 생각하면 면접일자 별로 고르게 약 65%의 합격률을 보여야 합니다.

현재 결과처럼 앞 기간동안은 합격률이 40~50% 대가 나오다가 마지막 5일동안 연속으로 합격률이 90%넘는다는것은 확률,통계적으로 일어나기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단순히 '면접일이 후반부인 면접자들이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준비를 잘해서'라고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표 상에 9월 7일로 기재된 면접은, 면접안내 공고에서 9월 7일로 안내되었으나

태풍으로 인해 날짜가 연기되어 실제로는 10월 5일(맨 마지막 날)에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준비기간으로 치자면 가장 길었습니다만, 합격률은 그와 반대로 가장 낮은 38.9%입니다.

이렇게 확률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합격률 분포는 면접이 과연 공정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졌는지

의심이 들게 만듭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군무원 채용은 국가에서 몸 바쳐 일을 하는 사람을 뽑는 일입니다.

다른 어떤 일보다 공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일에 공정에 대한 의심과 의문이 드는 사안이 생겼음에도 그냥 무시한다면,

관련 기관에 대한 신뢰뿐 아니라 나아가 국가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될 것 입니다.

수험생은 1년을 열심히 준비해서 1년에 한번 있는 이 시험을 응시합니다.

수험생에게있어 불합격은 다시 또 1년을 수험생활에 쏟아부어야함을 의미합니다.

공정과 정의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시대 입니다.

그것이 일자리와 관련된 사안이면 더 엄중합니다.

관계 부처에서 군무원 채용 면접이 공정하게 이루어 졌는지 꼭 조사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취재결과>> 청원 UNBOXING_육군 관계자 왈(曰)

“면접일별 합격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군무원 채용 담당관과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추후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