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프라임]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현대인, ‘난청’ 발병위험 높아져
[건강프라임]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현대인, ‘난청’ 발병위험 높아져
  • 보도본부 | 홍탁 PD
  • 승인 2020.10.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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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탁]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아련입니다. 우리의 귀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소음에 시달립니다. 특히 도시에 사는 경우 자동차 경적소리, 지하철 소음 등은 무려 80dB 이상으로 귀에 무리를 주는데요. 이렇게 각종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난청의 발병 위험도 높아집니다. 과거에는 주로 나이가 들면서 난청이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각종 스트레스와 소음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꾸준히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대사회에서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난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귀의 구조부터 살펴볼까요. 귀는 바깥부터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뉘는데 외이와 중이는 소리를 모아 증폭하고 내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내이의 와우는 들어온 소리를 분석해 청신경을 거쳐 뇌로 전달합니다. 쉽게 말해 난청이란 청각이 저하되거나 상실된 상태로 귀로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말하지만 더 엄밀하게는 소리가 뇌로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난청의 종류는 문제가 생기는 원인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전음성 난청이란 외이나 중이의 손상으로 인해 내이로 소리의 물리적 에너지가 전달되지 못해 청력이 손실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감각신경성 난청이란 내이로 전달된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청신경이나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또 혼합성 난청이란 앞서 말한 두 가지 난청이 같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작지만 매우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는 귀. 그렇다면 난청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의사 INT▶
오정훈 이비인후과 교수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Q. 난청의 주요 증상은?
A. 난청의 원인이 감각신경성난청이냐 전음성난청이냐에 따라서 증상이 약간씩 달라지게 됩니다. 전음성난청일 경우에는 소리를 전달해주는 구조물이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전달되는 소리 크기 자체가 작습니다. 즉 환자들이 느낄 때 예전보다 소리가 작게 들린다고 느끼게 되죠. 하지만 감각신경성난청일 경우에는 소리의 크기 자체는 그대로 전달이 되고 다만 그 소리의 퀄리티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MC MENT▶
이렇게 난청은 단순히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부터 소리를 들었는데도 정보를 정확히 알아듣지 못한 것도 포함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난청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되는 주관적 검사와 기계에 반응하는 소리를 측정하는 객관적 청력검사를 혼합해 평가합니다.

이제 난청과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들을 살펴볼까요. 첫째, 난청의 발병원인은 무엇인가요?

난청의 발병에는 다양한 원인들이 작용합니다. 먼저 흔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모 세대에서 난청이 발병해 자녀에게 유전돼 나타납니다. 다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청각신경의 기능이 쇠퇴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이어폰 등 지속적인 소음에 오래 노출돼 난청이 유발되는 젊은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둘째, 돌발성 난청이 발병하는 경우 자연스럽게 호전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72시간 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청력손실을 말하는데, 아직까지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으로 대부분 2주 이내에 청력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초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해 귀가 먹먹해지거나 이명이 들리는 등의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해야 합니다.

셋째, 난청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아직까지 난청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외이나 중이에 문제가 있어 생기는 난청은 수술이나 약물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보청기나 이식형 청각기기 등 보조기구들도 발달해 난청의 정도를 완화시켜주거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난청이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의사 INT▶
오정훈 이비인후과 교수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Q. 난청이 치매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던데?
A. 난청과 시력 손실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난청도 그렇고 시력도 그렇고 주변과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어떤 감각기관들이기 때문에 감각기관의 기능 상실은 사회생활에 큰 문제를 유발하게 되고요. 그래서 이러한 사회생활의 단절은 2차적으로 치매라든지 우울증이라든지 이런 심리적,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하게 됩니다.

◀MC MENT▶
난청은 한번 진행되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적절히 통제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한데요. 무엇보다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음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이어폰을 이용하거나 산업현장, 공연장 같은 곳에서 허용수치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는 것에 가급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난청에 대한 모든 것, 건강프라임 김아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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