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이낙연 예방... 카투사 노장 부산 안장 요청
20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한미 동맹은 지난 67년 동안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안정을 위한 핵심축으로 공헌해 왔다"며 "미국 대선이 임박했는데 결과와 관계 없이 한미관계는 유지·발전되어야 한다"며 미국 대선 이후 초당적 규모의 방미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한국은 미국의 아주 모범적인 동맹국이자 우방국"이라며 "미국 대사관은 국회 여러 의원과도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대표와도 임기 동안 긴밀한 협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해리스 대사의 "6.25 전쟁에 참전한 카투사 노장을 부산 UN 묘지에 안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는 요청에, 이 대표는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민주당 공수처 강행에, 공수처법 개정안 발의로 맞불
20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 개정안 강행을 사실상 예고하자 자체적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을 발의해 맞불을 놓았다. 이번 개정안에서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직무 관련 범죄'라는 포괄적인 수사 대상을 빌미로 편향적인 고위 공직자 사찰을 벌일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공수처의 수사 대상을 '부패 범죄'로 한정했으며, 공수처 검사가 기소권을 갖지 못하도록 전했다. 또 범죄수사 강제 이첩권과 재정신청권도 삭제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대표적인 독소조항에 대한 국회 차원의 재검토와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추가 개정안을 발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법안 발의는 사실상 당론 발의로 추진됐으며,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법에서 치명적인 독소조항을 개정하고 공수처를 출범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종철,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차별 없는 세상 만들겠다”
20일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노창섭 경남도당 위원장, 정의당 관계자 등과 함께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김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헌화·분향을 하고 너럭바위 앞으로 걸음을 옮겨 묵념했다. 방명록에 '노무현 정신으로 차별 없는 세상,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긴 그는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으며, 그 자리에서 "법과 제도를 바꾼 대통령은 많았지만 '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꿈을 시민들에게 심어준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 유일하다"며 "뜻을 이어받아 차별 없는 세상, 모두가 평등한 세상 꼭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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