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꽃피다플라워 김경태 대표, “꽃이라는 매개체로 사회의 변화를 꿈꾸다”
[JOB인터뷰] ㈜꽃피다플라워 김경태 대표, “꽃이라는 매개체로 사회의 변화를 꿈꾸다”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10.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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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가치는 높은 이윤에서 온다. 마케팅의 일환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도 이윤을 추구한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당연한 경제순환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비난의 대상이 될 수는 없지만,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기업이 벌어들인 수입이 어디로 가는가를 고려할 수는 있다.

기업은 사회에서 벌어들인 이윤을 직·간접적으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그 방법은 직접적으로는 경쟁적인 사회에서 생산력 부족으로 도태되는 노동자의 고용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고, 교육과 환경 개선을 통해 자립을 돕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사회 친화적 기업을 우리는 사회적기업이라 말한다. 이에 관하여 사회적 경영을 추구하는㈜꽃피다플라워 김경태 대표를 만나, 의견과 목표를 들어보았다.

▲ 사회적기업을 추구하는 ㈜꽃피다플라워의 김경태대표(상단)와 임직원(하단)

Q. ㈜꽃피다플라워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나라에 장애인이나 소외된 사람들, 장기구직자 등 취약계층이 많다는 것을 우연히 간 봉사활동으로 알게 되었다. 영리만을 위해 사업을 이어가던 때에 너무나도 부끄러운 반성의 시간이었다.

사회적 기업가인 거래처 대표님의 소개로 사회적기업을 알게 되었고, 사회적 기업가로서 살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 10년 넘게 해 오던 꽃을 매개체를 통해 소통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심리치료 및 교육하는 ㈜꽃피다플라워를 설립하게 되었고, 소셜미션을 정해 버려지는 꽃을 이용해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상태가 좋지 못한 플라워샵의 경영 안정화와 화훼산업의 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Q. ㈜꽃피다플라워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해 주십시오.

A.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특히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 경력단절자, 장기구직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간 연출, 교육, 소셜 프랜차이즈, 플라워 관련 상품제작 및 유통 등 여러 방면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플라워 데코레이션 교육의 경우 과목별 강의로 미흡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온라인카탈로그 등을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강의이기 때문에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이다. 압화, 캔들, 드라이플라워 등 추가적인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교육 영상을 제공해 스스로 수업을 리뷰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한다.

Q. ㈜꽃피다플라워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는 수익금 일부를 사회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기업의 유형일 것이다. 두 번째로 일반적인 동네 꽃집의 개념을 벗어나 꽃집들을 컨설팅하고 기획하는 플랫폼의 역할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차별화이다.

우리는 꽃 활용상품 및 업 싸이클링 등, 상품 기획 및 개발을 진행하고 기본 플라워 데코레이션 교육 및 콘텐츠 제공, 마케팅 교육을 진행한다. 이러한 전문 교육이 완료되면 플라워 데코, 연출 지원 등, 실내 조경을 통한 녹색공간 조성을 통해 공간조성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구현해 화훼일자리 고용 안정화를 꾀하고, 소규모 플라워샵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며 실부에 적합한 플라워 전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

Q. 이러한 사업에 대한 기대효과가 있다면

A. 버려지는 꽃과 쓰레기를 줄이고 유기농 작물 재배를 통한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통해 환경을 보존할 수 있다. 또한, 도심 속 녹색환경 조성과 작물 재배를 통한 소통 증대를 통해 정서 안정 및 가정생활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를 통해 도심 속 힐링의 공간을 조성하고 오래된 점포를 리모델링 및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서 도시 재생에도 기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취약 계층에 대한 전문기술을 지원함으로써 특정 계층에 대한 경제적 기반 역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 웨딩부케를 제작중인 김경태대표(상단), 클래스를 진행중인 모습(하단)

Q.㈜꽃피다플라워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내가 아닌 우리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일을 하고 기본에 충실한 사람과의 업무 협업을 중요시 여긴다.

또한, 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 맞추어 천편일률적인 영업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일회성에 지나지 않는 기존 플라워 학원의 수업에서 벗어나 소셜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본 샵의 주 사업 신념이자 가치관이다.

Q. ㈜꽃피다플라워를 운영하며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행사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다. 특히 행사가 끝난 후 신랑, 신부의 감사 메시지에 항상 보람을 느끼고 있다. 미술관을 대여한 특별한 결혼식 기획이 있었는데, 전구 연출과 캔들 연출을 맡았다. 5M 정도의 높이에 전구를 촘촘히 매달아 백월을 연출하는 시안이었는데, 중간에 전구가 끊어져 하나하나 다시 하느라 시간이 지연되고 위험했던 작업이었다. 보통 예식 2시간 전에는 셋팅을 완료하지만, 그날은 정말 예식 10분 전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맞춰 긴장을 많이 했던 행사였다. 많이 위험했던 현장이라 기억에 남아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어머니를 위해 암 병동에서 신랑, 신부와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 아버지, 사촌 언니만을 위한 웨딩을 진행, 기획하게 된 적이 있었다. 신부쪽에서 연락이 와 어머니를 위한 작은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의뢰를 했고, 비용을 일체 우리가 부담하는 것으로 작지만 감동적인 웨딩을 진행했었다. 병원 관계자들도 많은 협조를 해주어 따스함을 배로 느꼈던 순간이었다. 그날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동종 업계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제휴를 이루어 냈고 전문적인 담당자를 채용해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항상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생각한다. 단순히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자, 더 나아가서는 미래 고객이라고 생각하며 관계를 유지해온 것이 노하우라고 볼 수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먼저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고, 향후 3년 안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기업의 목표와 이념을 좀 더 성장시키고 싶다. 취약계층과 소외계층과의 소통을 꾸준히 하고 우리나라 화훼인식도 바꾸고 싶다. 1년에 한 번 행사에만 사용하는 인식의 꽃이 아닌 저녁 식탁에 꽃 한 송이 놓는 것으로 소통의 매개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브랜딩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 기업을 핵심 목표로 하여, 소셜 프랜차이즈 설립 및 가맹점을 모집하고, 꽃 쓰레기 퇴비 시스템을 구축하여 화훼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또한, 양로원과 보육원 등 지역사회에 꽃 기부 및 교육과 환경 개선에 힘 쓸 것이며, 미혼모와 장기 구직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플로리스트 교육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사업을 준비하거나 플로리스트를 준비하는 독자가 있다면 기본이 제일 어렵다는 초심을 잃지 말고 꽃을 좋아하는 마음이 변치 않기를 부탁한다.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를 환영한다.

화훼시장의 발전을 위해 한 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힘이 필요하다. 개인의 소중한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동반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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