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서귀포)] 해안사구와 붉은오름이라는 독립화산체가 합쳐진 제주의 섭지코지는 과거 신양리 등 인근 마을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섭지코지 해안사구에서 농사를 지었었다.
그런데 보광에 땅이 팔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면서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됐다. 섭지코지의 전체 면적은 75만㎡ 정도다. 섭지코지는 2003년 대박 난 드라마 ‘올인’에서 주인공이어린시절을 보냈던 장소가 섭지코지에 위치한 교회로 등장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
드라마 속 애절한 사랑이야기와 섭지코지의 이국적인 풍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었고, 한류 열풍이 한창일 때는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관광객만 연간 200만 명이 몰려들기도 했다.
섭지코지라는 지명 중에 코지는 코지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으로, 코 끄트리 모양의 비죽 튀어나온 지형이다. 위치상으로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 돌출되어 있다. 이곳에 찾아가려면 신양리 해안 국도변에서 마을로 진입해 이정표를 보고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가면 코지 끝에까지 오를 수 있다.
코지 남쪽해안인 우측 길을 따르면 언덕 위의 풀밭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제주 조랑말의 목가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약 2.5km쯤 가면 길은 끝나고 드넓은 제주 바다를 볼 수 있다.
섭지코지로 가는 길에서는 여유롭고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코지 끝 언덕위에 오르면 눈이 부시게 푸른 바다와 탁 트인 자연을 마주할 수 있다. 여기서 보는 섭지코지의 해안 절경과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코끼리 모양의 성산 일출봉은 아름다운 명소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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