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정부보조금 0% 국내 유일 민간 법정기부금단체 ‘바보의나눔’
[인터뷰360] 정부보조금 0% 국내 유일 민간 법정기부금단체 ‘바보의나눔’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10.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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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도 늘어났다. 국내 유일의 민간 법정기부금단체인 바보의나눔에서는 종교, 이념, 인종, 지역 등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바보의나눔’ 단체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PART1. 공정하고 투명한 나눔을 실천하는 ‘바보의나눔’

[바보의나눔 홈페이지]
[故김수환 추기경 바보의나눔 홈페이지]

- 바보의나눔이란 어떤 단체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스스로를 ‘바보’라 부른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 가기 위해, 추기경님 선종 후 1년 후인 2010년 2월에 설립된 순수 민간 법정기부금단체입니다.

- 바보의나눔이란 이름이 지어진 계기가 있나요?

지난 2007년 5월 30일 김수환 추기경님께서는 직접 자화상을 그리셨는데요. 그때 자화상에 ‘바보야’라고 쓰셨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생전에 “있는 그대로 인간으로서, 제가 잘났으면 뭐 그리 잘났고 크면 얼마나 크며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라고 말하시며 “안다고 나대고, 어디 가서 대접받길 바라는 게 바보지. 그러고 보면 내가 제일 바보같이 산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보의나눔 홈페이지]
[故김수환 추기경_바보의나눔 홈페이지]

- 바보의나눔은 어떤 일을 하나요?

바보의나눔은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가 심사하여 차별 없이 국내·외 현장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기 위해 배분하는 ‘공모배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 또는 개인이 기부자의 지원 의사에 따라 기부금이 전달되는 ‘지정기탁사업’ 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바보의나눔이 추구하는 지향과 가치는 무엇인가요?

바보의나눔은 김수환 추기경님이 바라셨던 세상, 모든 사람들이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나눔으로써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이를 위해 서로 존중받는 올바른 나눔 문화 정착을 실현하고 나눔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도록,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하여 노력합니다. 또 보편적인 인간발전을 위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 없는 세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바보의나눔 홈페이지]
[대건유치원_바보의나눔 홈페이지]

- 국내에서 유일한 민간 법정기부금단체라고 들었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문모금기관 및 공공기관 중 공공성 등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기관을 법인세법 시행규칙에서 ‘법정기부금단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보의나눔은 법정기부금단체 중 사회복지사업, 그 밖의 사회복지활동의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모집, 배분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으로서 법정 요건을 갖춘 ‘전문모금기관’입니다.

- 바보의나눔에서 하는 지원활동이나 캠페인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먼저 2014년 송파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사각지대의 여성가장들을 돕기 위해 ‘여성가장 긴급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매월 신청서를 접수 받아 퇴거나 질병 등으로 인해 긴박한 사회적 위험에 처한 여성가장을 상시적으로 지원합니다.

또 올해 9월 1일부터 저소득 및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꿈담은별’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홍보대사 안현모(리디아)·라이머(본명 김세환) 부부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재능을 개발하지 못하거나 꿈을 키워 볼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캠페인입니다.

[바보의나눔 홈페이지]
[최정연(가명)님으로부터 받은 편지_바보의나눔 홈페이지]

바보의나눔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키워볼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꿈담은별’ 캠페인을 기획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재능을 증명하는 과정 없이 아동양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의 추천만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다음 시간에는 바보의나눔 기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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