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울산 카페유카리 박주현 대표,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건강한 소비를 이루길'
[JOB인터뷰] 울산 카페유카리 박주현 대표,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건강한 소비를 이루길'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10.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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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피를 비롯한 식음료와 디저트의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이를 판매하는 카페 창업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식사 후 디저트나 아침에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일상화되었고, 생활의 일부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서구 문화가 국내에 유입된 지 1세기가 조금 넘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국내 대중문화에 대한 변화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짐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다 다양한 커피와 디저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제는 획일화된 식음료의 판매가 아닌, 커피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디저트에 대한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춰야 할 때이다. 동시에, 화학조미료나 인공감미료 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건강을 생각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이와 관련하여, 울산 중구에 위치한 카페유카리의 박주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울산 중구, 카페유카리의 박주현 대표

Q. 카페유카리의 설립 취지를 이야기해준다면

A. 사회복지학을 전공으로 보육교사로 다 년간 센터에서 근무를 하던 중, 새로운 일에 대한 갈망이 생긴 것이 첫 시작이었던 것 같다. 더 즐거운 일, 원하는 일, 새로운 일에 대한 생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제빵을 배우고자 하는 확신으로 발전했다. 평소에도 제빵을 즐겨하기도 했기에 무작정 베이킹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했다. 관련된 자격증을 차곡차곡 취득한 후 처음에는 대형 프렌차이즈에서 일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다보니, 제빵을 하면서 삶의 만족도도 올라갔고, 이러한 과정에서 케이크를 만드는 것에 대한 큰 흥미가 생겼다. 고객 분들의 좋은 반응과, 주변 지인들의 권유에 힘입어 창업에 도전하게 되었다.

Q. 카페유카리는 주로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지

A.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줄 아는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환영이다. 본 카페는 디저트카페로, 주로 케이크와 구움 과자, 그리고 이 디저트에 어울려 먹을 수 있는 음료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Q. 카페유카리만의 특징이 있다면

A. 본 카페는 전국 어디에서도 판매할 수 없는, 특허 받은 베어가토를 판매하고 있다. 베어가토는 베어와 아포가토의 약자인데, 누드빼빼로 위에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얹었다. 여기에 아포가토의 기존 방식인 커피를 얹어 먹는 형태인데, 커피를 단순히 식음료의 형태로 먹는 것에서 벗어나, 커피 자체를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한 본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또한, 본 카페는 식용색소와 식물성 생크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모든 디저트와 식음료를 제공함에 있어 사용되는 재료들은 모두 유기농 밀가루와 100%동물성 생크림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페를 방문하시는 고객 분들이 보다 건강한 음료와 디저트를 드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카페유카리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식음료와 디저트(좌측 상단 베어가토)

Q. 카페유카리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앞서도 이야기했듯, 본 카페는 다양한 제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할 뿐 아니라, 재료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썼다. 이를 통해 고객 분들이 언제나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가장 큰 운영 철학이다. 내 이름을 걸고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제품을 만드는 것, 카페유카리를 창업하면서 마음먹었던 사업가치관이라 할 수 있다.

Q. 카페유카리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이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참으로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카페유카리를 찾아주고 계신다.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 분들이, 너무 맛있게 먹었다며 다음에 또 방문하겠다고 말씀해주시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매 순간 기억에 남는다.

그러던 중 한 번은, 한 단골 고객 분의 아드님이 작은 편지를 내어주었다. 학교에서 동네에 감사한 분들에게 편지를 쓰는 숙제가 있다며 내게 건내준 것이었다. 편지를 열어보니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맛있는 음료와 케이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적혀있었는데, 순간 눈물이 핑 하고 돌았다. 매장 운영에 있어 가장 기쁘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던 것 같다.

Q. 지금의 카페유카리를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창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다양한 식음료와 디저트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했다. 기반에 깔린 다양한 배움의 순간들이 지금의 카페유카리를 만들어 준 것 같다. 많은 지식을 편견 없이 접하고 난 뒤 직접 보고, 듣고, 만들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현장에서 일을 해보고 경험한 내용들을 노하우 삼아 지금의 카페유카리를 만들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전망이나 목표가 있다면

A. 큰 목표를 가지는 것이 꿈을 크게 키우는 것이라고 하지만, 본 카페의 목표는 ‘카페유카리’라는 상호를 길고 꾸준히 가지면서 키워나가는 것이다. 매년 개인카페가 수도 없이 생기지만 그 중 많은 수가 사업장을 폐업한다고 한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멀리 보고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

최근 전염질환과 미세먼지, 각종 유해한 환경들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소비를 할 때에는 보다 건강한 소비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오늘도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건강한 소비를 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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