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10월 14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국민의힘 대변인 배준영 불구속 기소... 배 의원, “경찰의 기획 수사” 주장
14일 인천지검 형사7부(이희동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대변인인 배준영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4·15 총선을 앞두고 관내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인천경제연구원 직원 2명에게 월급을 주고 선거와 관련한 일을 시킨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이에 배 의원은 "결코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은 경찰의 기획 수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총선 이틀 전에 압수수색을 하려다가 (영장이) 기각되는 등 과잉공작 수사를 했다"며 "검찰은 이를 묵인하고 키우며 재판에 넘겼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정부, BTS 비난에 침묵’ 발언에 “조용한 외교로 대처하는게 상식”
14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정부·여당이 중국 내 방탄소년단(BTS) 비난 여론에 침묵한다'는 국민의힘 김현아 비상대책위원의 비판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갈등을 더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거냐. 정치인이라면 외교적 사안에 대해 무책임하게 아무 말이나 하면 안 된다"며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용한 외교로 대처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예전엔 보수정당이 다른 건 몰라도 외교 안보엔 유능할 거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마저도 옛날 얘기가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류호정, 삼성 부사장 증인 채택 철회에 “이런 것을 ‘카르텔’이라고 불러”
14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삼성전자 임원의 국회 출입 사건과 부사장 증인 채택 철회를 종합적으로 비판하며 "삼성의 해명에는 무엇 때문에 무리한 방법으로 국회에 들어왔는지가 없고, 두 거대 양당의 설명에는 삼성전자 부사장의 증인 채택을 철회한 이유가 없다"며 "이런 것을 '카르텔'이라 부른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을 향해서는 "조사 착수를 약속했지만, 일주일이 다 되도록 결과 보고가 없다"며 "요즘에는 이런 걸 '노답'이라 부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잊혀지길 바라는 누군가가 있다. 저는 계속 따져 묻기로 했다"며 "국민 앞에 진상을 규명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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