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는 바다낚시. 바다낚시는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특성상 많은 이들의 취미로 자리 잡고 있다. 물고기를 낚는 손맛, 생각에 잠기는 사색의 맛,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풍경의 맛까지 다양한 매력을 바탕으로 바다낚시의 인기는 상당하다.

바다낚시는 낚시의 장소와 활용하는 낚시도구에 따라서 다양하게 분류된다. 장소에 이어 이번에는 도구에 따른 종류를 살펴보자.

찌낚시

물고기의 입질을 알리는 ‘찌’를 사용하는 낚시이다. 막대 모양의 찌와 둥근 모양의 구멍찌가 있는데, 최근에는 대부분 구멍찌가 사용된다. 찌낚시는 갯바위, 방파제 등의 장소에서 널리 사용되는 낚시법으로 감성돔, 벵어돔, 참돔 등 주요 어종에 대한 낚시에 이용된다.

맥낚시

사람의 맥을 짚듯, 물고기의 입질 신호를 찌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느끼며 물고기를 낚는 방식이다. 인간의 감각을 이용해 빠르게 물고기를 낚으려는 재미로 각광받으며 ‘손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근거리 포인트를 노려 빠르게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데 이용되며 감성돔, 망상어, 돌돔 등 갯바위와 방파제 낚시 어종이 맥낚시의 대상어종이 된다.

던질낚시(처넣기)

릴낚시대에 무거운 추를 달아 낚시줄을 팽행하게 해 바다 속으에 가라앉히는 형태의 낚시이다. 가까운 거리와 먼 포인트 등 넓은 범위를 대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고, 갯바위와 방파제, 낚싯배 등에서 주로 활용된다. 대상 어종은 보리멸, 가자미, 붕장어 등 소형어종은 물론 다금바리 등 대형 어종의 낚시에도 폭넓게 이용된다.

루어(lure, 가짜미끼) 낚시

금속이나 합성수지로 작은 물고기 또는 갑각류 모양을 흉내 낸 가짜 미끼 루어를 이용하는 낚시이다. 별도의 미끼 없이 낚시대와 루어만 준비하면 돼 간단하게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이용된다. 특히 생미끼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루어낚시에 도전해볼 만하다. 일반 어종은 물론 문어, 오징어, 주꾸미 등 연체동물 낚시에도 이용된다.

선상 외줄낚시

낚싯대 채비의 아래에 무거운 추를 달고 원줄을 길게 늘어뜨리면서, 동시에 추와 원줄 사이에  여러 개의 바늘을 단 가짓줄을 부착하는 낚시 방법이다. 가까운 바다는 물론 먼 바다를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연안에서는 볼락, 열기 심해에서는 우럭, 대구 등을 낚을 수 있다.

장소와 도구에 따른 다양한 바다낚시. 안전한 낚시를 즐기기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기상정보를 잘 파악해야 하며, 무리한 행동은 사고를 야기할 수 있음에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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