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공모주 청약, 역대 최대 ‘카카오게임즈’ 어깨 견줘 [지식용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공모주 청약, 역대 최대 ‘카카오게임즈’ 어깨 견줘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10.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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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단순한 국가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1조7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생긴다는 분석이 나왔을 정도. 여기에 더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오는 15일 본격 코스피 상장을 알리며 대형 기획사로의 변모를 앞두고 있어 경제 시장에서의 방탄소년단의 눈부신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참고로 공모주 청약은 기업이 공개를 통해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경우 일반인으로부터 청약을 받아 주식을 배정하는 것을 말한다. 빅히트는 6일 오후 4시까지 일반 청약 신청을 받았다. 그리고 오는 15일 코스피에 공식 상장한다. 공모가는 13만5천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천억원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4개 증권사에 모인 빅히트 청약 증거금은 총 8조6천242억원, 청약 통합 경쟁률은 89.60대 1이었다. 청약 1일 차 증거금은 SK바이오팜(약 5조9천억원)보다 많은 수치다. 이 자체로 좋은 출발이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카카오게임즈(약 16조4천억원)에는 절반 수준에 그쳐 일각에서는 시장 예상을 밑돈 결과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공모 시작 다음 날인 지난 6일 반응은 더 뜨거웠다. 오전 10시 청약 개시 후 증거금이 가파르게 증가했는데, 보통 공모주 청약 첫날에는 투자자들이 경쟁률 추이를 지켜보고 청약 이튿날에 신청이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인 6일, 빅히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58조 원 가량 몰렸다. 6일 주관 4개사가 잠정 집계한 빅히트 청약 신청 주식 수로 산출한 최종 증거금은 4개사를 합쳐 약 58조4천억원, 통합 경쟁률은 약 607대 1을 기록했다. 잠정치 기준으로는 증거금이 역대 최대인 카카오게임즈(58조5천543억원)에 근소한 차이로 밀린다. 이처럼 역대 두 번째인 58조4천억원의 증거금이 몰린 빅히트의 투자자 1명이 받은 최다 주식 수는 113주였다. 이 투자자가 넣은 증거금은 40억원을 넘어선다.

공모주 청약을 마친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공식 상장하고, 여기에 더해 상장 이후 오는 12월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해 관련 자금이 유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의 전 종목 가운데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 등을 선정 기준으로, 이 가운데 시가총액이 상위군에 속하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우선하여 200종목을 선정한다. 이를 코스피200이라 하는데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간 평균 시총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보통주 상위 50위 안에 드는 신규 상장 종목은 정기변경일 이전인 오는 12월 11일 코스피200에 조기 편입될 수 있다. 빅히트가 바로 여기에 해당할 수 있다는 예측이 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코스피200 조기 편입을 위한 시가총액 마지노선은 현재 약 4조5천억원"이라며 "빅히트가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시총 4조5천억원을 빅히트 주가로 환산하면 13만3천920원이다. 빅히트 공모가는 13만5천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총은 약 4조8천억원으로 편입 기준치를 넘어선다.

한편, 오는 15일 빅히트의 증시 입성을 앞두고 3대 기획사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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