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퍼리치]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혁신 경영을 이끄는 로지텍 CEO, '브래컨 대럴'
[어바웃 슈퍼리치]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혁신 경영을 이끄는 로지텍 CEO, '브래컨 대럴'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10.14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김아련] 컴퓨터 기기업체 로지텍은 PC기반이었던 2000년대만 해도 세계에서 마우스, 키보드를 가장 많이 판매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런데 2007년 미국에서 아이폰이 출시되고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컴퓨터 기기 사용이 줄어들자, 로지텍의 매출은 2009년부터 급감하기 시작했다. 브래컨 대럴은 2012년 회사가 하향세를 걷던 중에 취임해 혁신적인 경영을 이뤄냈다.

하버드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후 총괄 관리 경력을 쌓은 브래컨 대럴

[flickr 제공]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브래컨 대럴은 졸업 후 ‘Procter & Gamble’이란 회사에서 브랜드 관리와 경영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일을 시작했다. 12년간 경영과 관리 업무에 소질을 보인 그는 ‘General Electric Company’로 이직해 고객 홈 서비스 부문의 총괄 관리자로 5년간 역임했다.

고객 서비스, 마케팅, 경영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관리를 해오던 브래컨 대럴은 로지텍에 합류하기 이전에 ‘Whirlpool Corporation’의 부사장과 ‘Whirlpool EMEA’의 사장을 역임하면서 2008년도에 일어난 경기 침체를 극복했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성공적인 혁신 경영을 이끌어내며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마침내 2012년 4월 사장으로 로지텍에 합류해 이듬해 CEO 자리에 올랐다.

신제품 개발 시 강력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강조한 로지텍

[pxhere 제공]

브래컨 대럴은 취임 후 디자인 경영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당시 로지텍은 신제품을 개발할 때 소비자의 요구나 취향이 아니라 가격에 디자인을 맞추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회사였다. 직원의 4분의 1이 개발자일 정도로 로지텍은 철저하게 기술 회사였다. 하지만 브래컨 대럴이 경영 관리를 맡은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디자인 팀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나이키, IDEO 출신 디자이너들을 뽑아 제품 개발에 디자이너들을 포함시켰다. 로지텍은 제품이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강력한 아이디어를 강조하고 이를 고객에게 단 한 줄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원칙으로 인해 마케팅 담당자와 디자이너는 개발부터 함께 참여했다. 이는 곧 매출 급등으로 이어졌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탄소 영향 지표를 공개한 로지텍

[wikimedia 제공]

올해 로지텍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모든 제품 패키지에 탄소 영향력을 확인 할 수 있는 탄소 영향 지표 라벨을 부착하겠다고 밝혔다. 탄소 영향력을 투명화해 소비자에게 구매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협업하겠다는 방침이다. 로지텍은 올해 말부터 게이밍 브랜드 로지텍G를 시작으로 산하 모든 브랜드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브래컨 대럴은 “로지텍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의 규모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환경 문제를 줄이기 위해 투자를 하고 있지만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로지텍 브랜드 전반에 걸쳐 탄소 영향 지표를 공개해 그들이 무엇을 소비하는지 알리고 지속 가능한 소비의 권한을 소비자들에게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logitech 홈페이지]

또 최근 로지텍은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교육 현장의 수요에 따라가기 위해 웹캠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 브래컨 대럴은 불확실한 학습 환경에 대비해 로지텍도 개학 열풍에 맞춰 `주야를 가리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매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경영을 펼쳐 온 브래컨 대럴의 성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