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과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인건비 지원자금 2차 수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충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SBA는 지난 9월 스타트업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예산을 긴급 편성하고 인건비 지원 사업을 한차례 실시했다. 다만 1차 사업 진행 과정에서 성장 초기 단계 기업들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1차 사업의 지원 조건을 대폭 완화하여 코로나19로 직접적인 어려움에 처한 성장 초기 단계 기업으로까지 지원대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 기술창업기업으로 3인 이상 고용하고(접수일 기준), 18년 이후 투자유치 누적 금액이 3천만 원 이상인 기업이며, 해당 기업에서 20년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상시 근무한 직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기업 당 3명까지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지원 신청규모와 잔여예산 등을 고려해 2~4명을 추가 지원하여 기업 당 최대 7명분 인건비 3,50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창업허브 임정운 센터장은 "1차 사업을 통해 성장 초기 단계의 기업들이 직접적인 위험에 처해 있음에도 정부의 각종 지원 혜택에서 배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2차 사업에서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코로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서울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성장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집 기간은 금일 오후 3시부터 11월 13일(금)까지 진행하며, 예산 상황에 따라 선착순 마감될 수 있다. 접수 방법은 온라인 접수 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서울창업허브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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