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올해 노벨문학상 발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 영국 나이서오즈, 유력 후보 거론

[연합뉴스 제공]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에 아시아권 작가들이 다수 거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벨상 후보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므로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사설 도박이 합법인 영국의 베팅 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odds)가 내놓는 배당률 순위에 든 작가들은 매년 유력 후보로 인식돼 왔다.

6일 나이서오즈 홈페이지에 공개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 배당률 순위에 따르면 10위 안에 아시아 작가만 네 명이 포함됐다.

2. 동양권 작가 5명, 수상 후보에 올라

[무라카미 하루키_연합뉴스 제공]

이중 3위에 오른 무라카미 하루키(일본)를 비롯해 고은(한국), 옌롄커, 찬쉐(이상 중국)가 거론됐다.

10위권에 근접한 위화(중국)까지 포함하면 무려 5명의 동양권 작가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이름이 올랐다.

시인 고은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성 추문 때문에 수상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다.

3. 노벨문학상, 아시아 작가 모두 5명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지금까지 노벨문학상을 받은 아시아 작가는 모두 다섯 명이었다.

1913년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영국령 인도)를 시작으로,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 1994년 오에 겐자부로(이상 일본), 2000년 가오싱젠, 2012년 모옌(이상 중국)이 받았다.

한편 나이서오즈 배당률 10위 안에 루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 응구기 와 시옹오(케냐), 메릴린 로빈슨(미국) 등 세 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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