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50m가 넘는 땅굴을 파서 집단 탈옥한 러시아 남부의 한 교도소 수감자 6명이 현지 수사당국에 최근 모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1. 현지 경찰에 붙잡힌 탈옥자들

[사진/다게스탄 수사당국 인스타그램 캡처]

6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수감자 6명을 다게스탄공화국의 수도인 마하치칼라에서 278㎞ 정도 떨어진 칼미키야 공화국 우란-홀이란 마을에서 붙잡았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땅굴을 파는 데 엄청난 공을 들였던 이들의 노력은 불과 일주일여 만에 물거품이 됐다.

2. 50m 넘는 땅굴 파고 도주

[사진/현지 언론 '360tv' 화면 캡처]

앞서 탈옥수들은 지난달 22일 마하치칼라에서 15㎞ 떨어진 샴할-테르멘 마을 근처 교도소에서 50m가 넘는 땅굴을 파고 도주한 바 있다. 이들은 탈옥 후 지역 철길을 따라 계속해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땅굴 규모를 봤을 때 적어도 1년 이상은 굴을 파는 데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3. 결정적 정보 제공 신고자 보상

[사진/타스=연합뉴스 제공]
[사진/타스=연합뉴스 제공]

수사당국은 검거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신고자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며 한 목축업자의 제보로 덜미가 붙잡혔다. 수사당국은 이들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목축업자에게 100만 루블(약 1,400만원)에 달하는 거금을 보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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