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가족과 마찬가지로 기쁨과 슬픔, 어려움 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친구. 이런 친구가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며 어떤 때는 가족보다 더 가까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비록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절친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존댓말을 하는 사이 ‘정우성X이정재’

[사진/영화]
[사진/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사바하' 스틸컷]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는 찐우정을 대표하는 절친이다. 이들은 영화 <태양은 없다>라는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되었고 이 영화로 두 명 모두 청춘스타로 급부상했다. 함께 패션 사업도 하고 CF에도 출연하는 등 인생의 동반자 같은 사이로 발전하며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 사이가 된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배우 매니지먼트사인 아티스트 컴퍼니를 공동 창립했으며 최근에는 정우성과 이정재가 공동명의로 330억원짜리 청담동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밌는 사실은 친한 사이이지만 서로 말을 놓지 않는 것이다. 존댓말을 하면 존중하는 마음이 더 생기고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며 서로 존댓말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존댓말을 하면서 존중하는 버릇이 생겨 서로 싸울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두 번째, 서로에게 위로도 되고 자극도 주는 ‘박나래X장도연’

[사진/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사진/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코미디언 박나래는 단신 소재를 이용한 코너에 많이 출연했으며 키에 있어서 극과 극인 장도연과 자주 같이 나오며 사랑받았다. 이들은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진실게임을 하며 진실된 마음을 확인했다. 장도연은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마음속 가장 재밌는 사람은 박나래이고 먼저 성공한 박나래에 대해 질투보다는 자신의 감이 맞았다는 즐거움이 더 컸다며 박나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박나래는 오히려 장도연을 질투했었다며 고백했다. 본인의 개그는 호불호가 갈리는 개그지만 장도연의 개그는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개그이기 때문에 롤모델이 장도연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자극이 되는 친구라고 밝히며 감동을 안겼다. 이들은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이자 자극제가 되어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둘은 나이가 같지만 박나래가 한 기수 선배라 장도연이 박나래를 나래 선배라고 부른다.

세 번째, 여행 가서 한방을 쓴 적도 있는 절친 ‘홍석천X왁스’

[사진/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홍석천은 한 인터뷰에서 발라드 여가수는 까탈스러울 것 같다는 선입견을 단번에 깨준 사람이 왁스라고 밝혔다. 그리고 왁스와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이 치유가 된다며 그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홍석천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었을 때 누구 하나 돈을 갚지 않아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커졌는데 그중 유일하게 돈을 갚았던 사람이 왁스였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왁스도 헤어지려야 헤어질 수 없는 사이라며 완전히 다른 성격이라 더 잘 맞는다고 말했다. 둘은 미리 약속해서 만나는 사이가 아니라 즉흥적으로 만나는 사이로 하루에 두세 번 만난 적도 있다며 찐우정을 자랑했다. 홍석천은 둘이서 여행도 자주 다니며 한방에서도 자기도 한다고 고백하는 등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오해하든 순도 100%의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란 두 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친구에게는 나의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다. 내가 어려움이 있을 때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이런 친구가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지 않을까.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