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과 개천절을 지나는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가 끝이 났다. 연휴 동안 신체 리듬이 흐트러지거나 고칼로리 음식 섭취에 따른 체중 증가로 고민에 빠진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를 활용한 명절 후유증 극복 방법을 소개했다. 

명절이 기다려지는 데 풍성한 음식과 간식들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명절 음식들은 열량이 높고 평소보다 식사량도 늘어, 명절 이후 몸이 잔뜩 무거워짐을 느낄 수 있다.

단기간 체중 감량을 위해 굶거나 급격히 식사량을 줄이고 무리하게 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체지방은 줄지 않고 근육과 수분만 잃을 수 있다. 오히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근육 손실을 막고 체내 지방을 분해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계자는 “칼슘, 단백질, 공액리놀레산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대표 영양소로 지방 분해 및 억제·배출에 도움을 준다. 위 영양소들은 모두 우유로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우유를 마시며 운동을 할 경우 체지방량을 줄이고 근육 손실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우유에 들어 있는 지방산이 포만감을 주고 과식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하며, “우유 속 칼슘이 지방 축적 자체를 막아준다”라고 덧붙였다.

연휴를 반기는 이유 중 하나는 꿀맛 같은 늦잠 때문이다. 그러나 정해진 수면시간 없이 며칠을 지내다 보면 어느새 내 몸의 수면 리듬은 깨지게 되며 이로 인해 피로와 무기력감, 스트레스도 함께 쌓이는 것이다. 명절 이후 흐트러진 수면 리듬을 되찾고 마음을 편안히 안정시키고 싶다면, 트립토판이 풍부한 ‘우유’ 섭취를 적극 권장한다.

트립토판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감정 조절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유 속 칼슘은 낮보다 밤에 흡수율이 좋기 때문에, 잠들기 직전에 우유를 데워 마시면 숙면을 취하는 데 효과가 있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우유의 칼슘이 비타민 B1, 칼륨 등과 함께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기능을 하고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잠을 잘 오게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숙면을 유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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