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국내에서는 앞글자를 따서 롤(LoL)이라고 부른다. 현재 전 세계의 많은 유저를 보유 중이며 PC 게임 중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와중 라이엇 게임즈가 롤의 글로벌 출시 및 e스포츠 10주년을 맞아 게임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어떤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을까. 

첫 번째,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으로 꼽히는 ‘신화급 아이템 도입’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본사 개발팀 ‘제시카 남’은 신화급 아이템은 모든 빌드의 근간이 되며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짓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아이템은 한 개씩만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아이템을 구매할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는 '핏빛 철갑궁', '괴수 학살자', '강풍' 등의 신화급 아이템을 가칭으로 미리 선보였다.

가격은 모두 3,400골드로 기존에 핵심 아이템으로 꼽히는 3,200골드의 '폭풍갈퀴'나 3,300골드의 '몰락한 왕의 검'보다는 비싸지만 3,733골드인 '삼위일체'보다는 저렴하다. 신화급 아이템의 등장은 롤 프로게이머들의 전략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롤 e스포츠 지형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 현재 게임 상점에 존재하는 아이템 3분의 1가량 ‘대체 or 삭제’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라이엇 게임즈는 현재 게임 내 상점에 존재하는 아이템 200여개가 있는데 3분의 1가량을 새로운 아이템으로 대체하거나 삭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모든 아이템이 목표가 명확한지, 긍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유도하는지, 사용 만족도가 높은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아이템은 업데이트하거나 깨끗이 정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추천 아이템' 페이지도 직관적으로 재설계되며, '모든 아이템' 페이지에는 현재 많이 사용되는 아이템이 강조 표시된다. 이러한 모든 업데이트는 장기 테스트를 위해 별도 테스트 서버(PBE)에 조만간 적용될 예정이다.

세 번째, 트롤링과 탈주에 대해 더욱 ‘엄격한 제재 도입’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는 롤 이용자들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하는 고의로 게임을 망치는 행위인 ‘트롤링’과 게임 도중 나가는 행위인 ‘탈주’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제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트롤링과 탈주로 인해 다른 이용자가 겪는 불편은 최대한 경감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롤 이용자들이 많고 트롤링하기 편한 장르기 때문에 트롤링 빈도가 타 게임보다 높은 편에 속한다. 앞서 임의 수익을 하락시키거나 유저들이 대거 이탈할 정도의 트롤링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인지 트롤링의 비해 대처가 매우 미흡한 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대적 단속을 예고한 라이엇 게임즈의 시도가 보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최고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게임에 참여하는 팀들은 물론 전 세계 LoL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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