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프라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 등 2차 질환이 유발될 수 있는 ‘골반염’
[건강프라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 등 2차 질환이 유발될 수 있는 ‘골반염’
  • 보도본부 | 홍탁 PD
  • 승인 2020.09.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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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탁]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아련입니다. 여성 질환 중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는 무엇일까요? 요즘 같이 습한 날씨에는 세균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질염이나 골반염이 발병하기 쉬운데요.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한 합병증은 물론 불임의 원인까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각별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한 골반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반염이란 여성의 골반 내에 있는 상부생식기에 감염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는 자궁 내경부로부터 자궁내막, 난관, 난소, 자궁근육, 자궁주위조직, 자궁복막의 감염증을 포함합니다. 골반염의 주요 발병원인에는 임질이나 클라마디아 같은 성병원인균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으며, 세균성 질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골반염의 증상을 살펴보면 주로 발열, 복부골반통증, 자궁경부 운동성압통, 그리고 부속기 압통 등이 임상적으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렇게 골반염을 가진 환자들은 다양한 증상과 징후를 보이지만 아무런 증후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골반염의 어떤 진행단계를 거칠까요?

◀의사 INT▶
이영은 교수 /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산부인과
Q. 골반염의 진행단계는 어떻게 되나요?
A. 일단 진행단계는 질로부터 시작해서 자궁경부를 통해서 안쪽으로 퍼져서 내막과 난관, 난소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염증이라서 일차적으로는 질염이 심해지거나 아니면 경부염이 생겨서 주변 조직에 균이 침투할 수 있게, 주변에 조직이 손상되는 상태가 되고요. 그 이상에 균이 침투를 하게 되면 난관이나 난소 주변에 섬유 손상과 유착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한 경우에는 그 주변으로 고름집이 생기는 난관 난소 농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MC MENT▶
골반염이 오래 지속되면 2차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미리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은데요. 초반에는 주로 배가 아프고 열이 나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임상증상만으로 의심이 된다면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골반염은 초음파 검사, 질 분비물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제 골반염에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골반염이 불임을 유발할 수도 있나요? 그렇습니다. 골반염은 불임과 자궁외임신을 일으키는 난관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 재발과 만성감염이 흔하기 때문에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급성골반염이 생겼을 때는 보통 증상이 심해서 응급실로 올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재발이 반복되면서 만성골반통을 초래하게 되면 삶의 질이 많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둘째, 골반염이 주로 나타나는 특정한 연령대나 사람들이 있나요? 그렇습니다. 먼저 위험인자로 골반염의 과거력이 있거나, 단기간에 다수의 파트너와 관계를 맺을 경우 발병위험이 올라갑니다. 이미 원인균에 감염된 환자의 15%는 생리직후나 생리가 끝난 이후에 골반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고위험환자 중에 자궁내피임장치를 사용하게 되면 발병 위험이 3배~5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셋째, 골반염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초기에 골반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주로 통원치료가 시행되는데요. 보통 2주 정도의 경구항생제를 처방합니다. 하지만 급성 중증골반염이나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 혹은 골반농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입원 같은 집중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약 항생제에 반응이 없는 난소난관농양이 있는 경우 수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골반염. 그렇다면 골반염의 합병증이 있는지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의사 INT▶
이영은 교수 /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산부인과
Q. 골반염의 합병증이 있나요?
A. 골반염은 일단 재발이 굉장히 흔하고 보통 재발되는 경우에 한 4분의 1정도에서는 불임이나 자궁외 임신이나 아니면 만성골반통증 등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심해지게 되면 간 주변에 섬유성유착이 생겨서 우상복부 통증을 일으키는 Fitz-Hugh-Curtis 증후군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MC MENT▶
만약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고 특히 고위험 여성의 경우라면 항상 골반염을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질염보다는 조금 생소한 골반염, 가볍게 넘기지 말고 미리 정기 검진을 통해 적절히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 김아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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