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중국이 28일 한국전쟁 참전군인 유해 안장식을 진행했다.

1. 한국군, 6차례 걸쳐 중국군 유해 송환

[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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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은 2014~2019년 6차례에 걸쳐 599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한 바 있다.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70주년 기념일(10월 25일)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7차 송환에서는 117구의 유해가 넘겨졌다.

중국은 전날 유해가 인천국제공항 인도식을 거쳐 자국으로 돌아온 후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연 바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쑨춘란 부총리는 전날 기념행사에서 애국주의·영웅주의·고난극복 등을 뜻하는 항미원조 정신을 강조했다.

2. 중국, 항미원조 열사능원서 안장식 진행

[CCTV 캡처]
[CCTV 캡처]

중국은 이날 오전 랴오닝성 선양의 항미원조 열사능원에서 생존 참전군인을 비롯해 중앙·지방정부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을 했다.

중국중앙(CC)TV는 '영웅이 집으로 돌아오다'는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중계했으며, 한국전쟁이 미국의 침략에 맞서 평화를 지킨 싸움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기도 했다.

쑨 부총리는 "항미원조 정신은 중국이 단결해 고난을 극복하고 용감히 전진하는 귀중한 재산이자 힘의 원천"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중국이 세계에서 보기 드문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의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또 "선열의 유지를 계승하고 항미원조 정신을 선양해야 한다"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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