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3일 아침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 이는 평년보다 10일 빠르게 관측된 값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한강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결빙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보다는 5일 늦었지만, 평년보다는 10일 빠르게 관측된 값이다.

기상청은 또 "지난달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 데다가 12월 31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 1일 영하 9.8도, 2일 영하 9도, 3일 영하 9.2도 등 강추위가 이어진 탓"이라고 결빙 원인을 분석했다.

▲ 한강이 예년보다 10일 빨리 얼었다.(출처/연합뉴스)

이어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가고 3∼4일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해 결빙 기간은 길지는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주변에 일정 지점을 정해놓고 1906년부터 한강의 결빙 상태를 관측하고 있다. 한강 결빙 관측지점은 서울을 통과하는 한강 수계의 중앙 지점인 한강대교의 노량진 쪽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으로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를 지정하고 있다.

1906년 관측지점 선정 당시 노량진 나루는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으며, 관측의 접근성이 쉬웠기 때문에 결빙관측의 기준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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