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일 신규 확진자가 4천명에 달했다.

1. 인도네시아 신규 확진자, 4천여명 집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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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도네시아 보건부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거의 매일 3천명을 넘다가 19일 4천168명으로 처음 4천명을 넘겼고, 20일에도 3천989명이 추가됐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만4천676명이고, 사망자는 누적 9천553명이다.

확진자가 매일 늘면서 자카르타 시내 67개 코로나19 지정병원의 격리병상 수용률이 80% 이상이고, 특히 중환자실(ICU) 병상은 남은 자리가 없는 상태다.

2. 보건 당국, 보건지침 당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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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주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위한 중환자실 병상 528개가 이달 15일 꽉 차고, 병상을 636개로 늘리고 있으나 이달 25일이면 꽉 찰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정부 코로나19 대응팀 관계자는 "코로나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가 며칠째 쉼 없이 운행하고 있다"며 "이 상태로 계속 가면 보건 시스템이 무너져 버릴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의사를 포함한 전체 의료진의 피로도가 극한에 달했다며 마스크 착용 등 보건지침을 제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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