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조용히 다가오는 ‘임신성 당뇨병’...출산 후 당뇨병으로 이어져
[카드뉴스] 조용히 다가오는 ‘임신성 당뇨병’...출산 후 당뇨병으로 이어져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09.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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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임신 전에는 당뇨병이 없었는데, 임신 후 당뇨병으로 진단된 A씨. A씨와 같이 임신성 당뇨병을 호소하는 환자가 생각보다 많아 잘 알아두고 예방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기 이후 당뇨병이 진단되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혼자의 몸이 아닌 ‘태아’와 함께하는 몸이 되었기 때문에 발생한다. 임신부는 보통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의 포도당 연소 능력이 떨어진다. 이때, 정상적인 임신부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며 보완하지만, 임신성 당뇨병에 걸린 임신부는 인슐린 분비가 충분히 되지 않는다.

이렇게 임신 중에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면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태아가 거대해질 수 있으며 산모의 합병증, 그리고 신생아의 합병증을 야기해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다. 산모와 신생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임신성 고혈압, 분만 시 손상, 난산, 제2형 당뇨병 발생,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골절, 신경손상 등이 있다.

특히 한 번 임신성 당뇨병이 생긴 산모는 분만 후에 당뇨병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임신성 당뇨병에 걸렸던 여성은 당뇨병 발생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계속해서 당뇨병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병이 더 무서운 것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보통 임신성 당뇨병은 산전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데, 임신 과정에 있어 정기 검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준다.  

임신성 당뇨병이 진단되면 무엇보다 목표 혈당인 공복에서 95mg/dL 이하, 식후 1시간 후 140 mg/dL 이하, 식후 2시간 후 120 mg/dL 이하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치료해야 한다. 무엇보다 전문 영양사와 영양상담 후 식사요법을 해야 하며, 식사요법만으로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인슐린을 투여하고 자가 혈당 측정결과를 기준으로 인슐린의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산모와 신생아 모두를 위협하고 한 번 진단되면 완치가 어려운 임신성 당뇨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우선 급격한 체중 증가를 피하고, 매일 혈당 측정기를 이용해 자신의 혈당 수치를 체크해야 한다. 또한 태아의 성장을 관리하며 적절하면서도 적당한 열량과 영양소 공급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참고로 주기적인 소변검사를 통해 소변에서 케톤체가 발견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케톤체는 생체 내에서 물질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생성 및 축척되는 아세톤, 아세토아세트산 따위를 말한다.

산모와 신생아에게 여러모로 해로운 임신성 당뇨병. 산모 스스로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몸과 마음이 무거운 산모를 위해 주변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주는 것도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통해 임신성 당뇨병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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