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틀째 대만 향해 무력시위... 차이 총통, "공산당 실체 알리는 것 뿐"
중국, 이틀째 대만 향해 무력시위... 차이 총통, "공산당 실체 알리는 것 뿐"
  • 보도본부 | 김정연 기자
  • 승인 2020.09.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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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의 대만 방문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국의 군용기 19대가 대만해협 중간선 등을 넘는 등 이틀 연속 무력시위를 벌여 긴장감을 유발시켰다.

대만해협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해협으로,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중국군 젠(殲·J)-16 전투기 12대, 젠-10 전투기 2대, 젠-11 전투기 2대, 훙(轟·H)-6 폭격기 2대, 윈(運·Y)-8 대잠초계기 1대가 대만해협 중간선 및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윈-8 대잠초계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윈-8 대잠초계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대만 국방부는 초계 비행 전투기를 긴급 파견하고 전투기를 추가로 긴급 발진시켰으며, 당시 지상의 방공미사일 부대도 중국 군용기를 계속 추적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16일 앞서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 차관의 대만 방문을 앞둔 중국군은 윈(運·Y)-8 대잠초계기 2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 서남부 방향에서 진입하고 군함 1척이 대만 동부 북쪽에서 남쪽으로 항행하기도 했으며, 18일에는 전투기와 폭격기 18대가 대만해협 중간선 등을 넘으며 무력시위를 벌이는 등의 무력시위가 있었다,

이에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이러한 행동은 중국의 국제 이미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만인과 주변국이 중국 공산당의 실체와 중국에 의한 위협을 더 잘 이해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과 단교 이후 40여년 만에 대만을 방문한 최고위 국무부 관리인 크라크 경제차관은 2박 3일간의 대만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날 오후 대만 북부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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