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7년 8개월 만에 바뀐 日 총리, 새로운 스가 내각 출범
[이슈체크] 7년 8개월 만에 바뀐 日 총리, 새로운 스가 내각 출범
  • 보도본부 | 홍탁 PD
  • 승인 2020.09.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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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김아련 기자] 2020년 09월 17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건강문제로 사의를 공식 표명하면서 8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지난 14일 총리 선거를 통해 아베 내각에서 2인자 역할을 하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총리 자리에 올랐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 앞으로 내년 9월까지 아베 전 총리의 잔여 임기를 채울 스가 내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아련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아련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Q. 먼저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도의 일본 내각이 지난 16일 공식 출범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집권 자민당의 스가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 양원에서 총리로 지명된 뒤, 새 각료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아베 정권의 계승을 기치로 내걸었던 스가는 아베 내각에 몸담았던 각료 11명을 포함시키면서 과거에 있던 각료들이 스가 내각에 그대로 눌러앉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Q. 아베를 따르던 각료들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아베 정권 못지않은 우익 세력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습니다. 과거 극우단체인 '일본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에 이름을 올린 정치인들이 스가 내각에 대거 참가했는데요. 다와라 요시후미의 저서 '일본회의의 전모' 등에 의하면 스가 총리 본인을 포함해 내각 구성원 21명 가운데 적어도 15명이 이 단체에 가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Q. 그렇다면 스가 총리 역시 아베만큼 우익 성향이 강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아베 전 총리는 우익 사관을 강하게 신봉했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드러내왔습니다. 그런데 스가 총리의 경우 아베만큼 우익 성향이 강한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어 실제 정책이 어떤 식으로 드러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Q. 그렇군요. 총리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요.

네 그렇습니다. 스가는 첫 기자회견에서 주변국 외교에 관한 의견도 밝혔지만 한일 관계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새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모든 납치 피해자가 하루라도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Q. 우리나라와는 과거사 문제로 인해 일본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는데, 스가 내각 또한 시끄러울까요.

그간 이력에 비춰보면 스가 내각의 정책과 별개로 각료 개개인의 행동으로 인해 역사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스가 내각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각료들이 다수 기용됐는데요. 아베의 친동생으로 알려진 기시 방위상은 올해 패전일(8월 15일)에 이틀 앞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고 과거에도 반복해 참배한 이력이 있습니다.

Q. 난항이 다소 예상되는데, 청와대에서는 스가 총리에 취임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요.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고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강조했는데요. 과거사 문제와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심하게 경색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번 계기로 한일관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풀이됩니다.

설명 잘 들었습니다. 사실상 돌려막기 내각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만큼 아베 정권 시절 각료로 채워진 스가 내각. 7년 8개월여 만에 총리가 바뀐 것치고 별 다를 게 없다는 의견들이 많은데요. 문 대통령의 축하서한에도 여전히 냉담한 스가 총리가 향후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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