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RTD(Ready To Drink,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포장된) 차음료 시장의 대표 제품인 광동제약의 광동 헛개차가 아이돌을 뛰어넘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가수 영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닐슨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광동 헛개차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 1분기 대비 약 29% 증가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6월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인기 스타로 등극한 가수 영탁을 광동 헛개차의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론칭했다. 신규 캠페인 슬로건은 “숙취와 음주갈증 해소를 한 번에!”로 영탁의 히트곡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노래에 맞춰 음주 중, 음주 후에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재치 있게 담아 TV 광고로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중독성 강한 CM송과 다채로운 영탁의 표정 연기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취중 실수를 소재로 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광고 효과를 거뒀다. 팬들 사이에도 자발적인 입소문을 통해 광동 헛개차가 술자리 및 숙취해소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라는 제품의 장점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나 재택 근무와 같은 환경으로 집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홈족’ 트렌드도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광동 헛개차가 숙취해소 뿐 아니라 갈증해소에도 탁월한만큼 대용량 제품 판매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1리터짜리 광동 헛개차 제품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13%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TV 광고에 담지 못한 영탁과 헛개차의 유쾌한 장면이 담긴 풀버전 CM송은 광동제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헛개차 영탁 뮤직비디오’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424만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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