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로 이름 나 있는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바이오기업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200억달러(약 23조7천400억원)에 이뮤노메딕스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길리어드가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로 이름이 나 있듯, 이뮤노메딕스는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로 유명하다. 트로델비는 지난 4월 미국 정부로부터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쓰일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이뮤노메딕스의 주가는 올해에만 99% 올랐으며, 시장가치는 1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트로델비는 두 달 만에 순매출액 2천10만달러 상당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길리어드의 대형급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길리어드는 지난해 벨기에 바이오기업 갈라파고스와 50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올해 초 혈액암 치료제를 생산하는 바이오회사 포티세븐을 약 5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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