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9월 11일 금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주호영, 이상직 향해 강공 이어가... “고용보험료 안내면서 아들은 골프유학”
11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스타항공의 급여 250억원 체불, 직원 605명에 대한 일괄 해고통보에 대해 "이스타항공이 고용보험료 5억원을 내지 않아 이들은 해고돼도 실업수당을 받지 못한다"면서 "(반면 이 의원의) 아들은 미국에서 골프 유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약자, 실업자를 걱정한다면 이 문제(이상직 의원)부터 해결해야 설득력이 있고 국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상직-이스타 비리 의혹 진상규명특위'는 전날 이 의원을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 부자에 대한 맹 공격을 이어나갔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내에서도 이스타 관련 쓴소리...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모토”
11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스타항공의 정리해고 문제와 관련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무산되면서 605명에게 정리해고 통보가 됐다. 대량 해고 사태에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우리 당 국회의원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이 사태에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모토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다. 문재인 대통령도 코로나 경제 위기 속에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국난 극복의 핵심이라고 했다"며 "대량해고를 막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100% 만족하지는 못해도 합리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위원회
김현미 장관, 국토위 출석해 이스타 발언... “책임 있는 조처 해 달라 두 번 말해”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석해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대량 정리해고 사태를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과 관련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책임을 묻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질의에 "이스타항공이 가진 지배구조 문제라든가 M&A를 결정하고 난 이후에 처신에 대해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A 무산 전에) 이상직 의원을 두 번 사무실에서 만났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이 의원이 책임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두 번에 걸쳐서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국토부) 항공실 쪽은 그 회사의 CEO 등을 통해서 수차례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점에 대해서는 저희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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