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바꾼 신형 디젤 SUV...주기적으로 ‘요소수’를 넣어야 한다고? [모터그램]
10년 만에 바꾼 신형 디젤 SUV...주기적으로 ‘요소수’를 넣어야 한다고? [모터그램]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09.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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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강화된 환경규제로 인해 최신 경유 자동차의 주유구에는 연료 주입구 외에 다른 주입구가 하나 더 있다. 보통 파란 덮개를 하고 있는 이 주입구는 바로 ‘요소수’ 주입구로, 요소수가 적용된 경유 자동차가 증가한 만큼 주요소 마다 요소수 보충 안내 문구도 쉽게 볼 수 있다.

먼저 요소수의 정의를 살펴보면, 연료와 구분된 탱크에 별도로 차량에 주입하는 촉매제로 디젤 엔진의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용액이다. 요소수는 최신의 디젤 엔진에 적용되고 있다. 바로 강화된 환경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인데, 그 환경기준은 바로 ‘유로6’이다.

강화된 환경기준 이전에 제작된 매연을 내뿜는 노후 경유차 [연합뉴스 제공]
강화된 환경기준 이전에 제작된 매연을 내뿜는 노후 경유차 [연합뉴스 제공]

요소수를 알기 위해서는 이 유로6에 대해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로 규제는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유럽 연합에서 실시하는 규제로 우리나라는 물론 많은 나라에서 이 유로규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계속 규제가 강화되면서 유로 1,2,3,4,5를 거쳐 현재는 유로6가 적용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더욱 강화된 유로7이 적용되어 일반 내연기관 차량은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유로6가 시행된 후 생산되는 디젤 차량은 그 기준을 만족하지 않으면 유로 규제를 도입한 국가에서 판매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유로6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술 개발을 해야 했고, 그 결과 도입된 것이 요소수다.

유로6 기준을 보면 미세먼지 등 전반 적인 유해 성분에 대한 기준을 높였는데 특히 질소산환물에 대한 기준을 엄격히 하고 있다. 수치로 보면 0.18g/km이하 였던 유로5에 비해 유로6는 0.08g/km이하로 강화된 것. 이에 각 제조사들은 연구 끝에 요소수를 촉매제로 이용하면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해 기술개발에 들어갔고, SCR이라는 시스템으로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최신의 디젤엔진에는 요소수를 이용한 SCR시스템을 적용해 유로6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렇게 요소수를 이용한 SCR시스템은 친환경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다. 우선 엔진 자체가 개량되어야 하고, 차체에 요소수 탱크를 설치하기 위한 추가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는 등 차량 가격이 크게 상승한다. 그리고 5000km~6000km주기마다 요소수를 주입해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주입구는 연료 주입구 바로 옆에 비슷한 모양으로 마련되어 있고, 개인적으로 구매해 주입할 수도 또 주유소에 따라 요소수를 취급하는 곳도 있다.

유로6 기준에 맞춰 자동차 엔진에 적용되고 있는 요소수. 단점은 있지만,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엔진에 들어가는 촉매 용액라는 점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점차 더 강화되는 규제, 이것이 또 어떠한 기술을 탄생시킬지 앞으로 차차 나올 차세대 친환경 기술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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