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가수이자 배우인 케이티 페리. 그녀가 최근 첫 딸을 출산하며 부모가 되었다는 소식을 알린데 이어, 새 정규앨범 ‘스마일(Smile)’을 전격 공개하면서 팝스타로서의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케이티 페리가 만삭의 몸으로 준비한 앨범이라 그녀의 아티스트로서의 열정에 많은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케이트 페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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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페리(Katy Perry)는 다재다능한 팝 스타다. 미국 내에서 작곡가, 가수,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 방면에서 ‘최고’라는 수식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중 최고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음악’. 케이트 페리는 여러 음반 시상식에서 수상한 것은 물론,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속으로 최고 수익을 올린 여성 음악가로 기네스북과 포브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케이티 페리는 세계적으로 1,000만 장 이상의 앨범과 8,000만 장 이상의 싱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늘 화제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이티 페리의 음악적 재능의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 1984년에 태어난 케이티 페리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과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었다. 그렇게 그녀는 10대가 되면서 본격적인 가스펠 음악 활동에 돌입하며 가수로서의 꿈을 가졌고 2001년에 첫 데뷔 앨범인 <Katy Hudson>을 발매 했다. 하지만 케이티 페리는 처음부터 인기를 모았던 것은 아니다. 앨범의 실패 그리고 소속사와의 크고 작은 문제를 겪으며 고베를 마셔야 했던 케이티 페리는 포기하지 않고 많은 노력 끝에 2008년 동성애 주제의 싱글 〈I Kissed A Girl〉, 다음 싱글 〈Hot n Cold〉, 두 번째 정규 앨범 <One of the Boys>를 발매하며 인기 가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다.

[사진/케이트 페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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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기어 2010년에는 세 번째 정규 앨범 <Teenage Dream>을 발매한 이후 첫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로 올라섰고, 이후 〈California Gurls〉, 〈Teenage Dream〉, 〈Firework〉, 〈E.T.〉, 〈Last Friday Night〉 등을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리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는 마이클 잭슨의 <Bad> 이후 한 앨범에서 다섯 장의 싱글이 연속으로 1위를 하는 20년 만의 놀라운 기록이라 이슈를 모았다.

이후 다양한 음반을 내놓을 때마다 빌보드 각종 랭크를 섭렵했으며, 뮤직비디오 또한 10억 이상 조회수 뮤직비디오를 다수 보유한 아티스트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한 케이티 페리는 2016년 큰 열애설이 보도되며 또 다시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바로 영화 배우 올랜도 블룸과의 열애설. 이들은 2016년 교제를 시작했고, 2017년 잠시 결별했다가 2018년 재결합한 후 공개 열애를 이어오면서 세기의 커플로 인정받아 왔다. 그러던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약혼 소식을 전했고, 이어 3월 케이티 페리는 임신 사실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사진/케이트 페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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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첫 아이를 품에 안은 팝스타 케이티 페리는 다음날 새 정규앨범 '스마일'(Smile)을 공개하며 이목을 모았다. 부모가 된 기쁨을 표현한 듯 한 다섯 번째 정규앨범인 '스마일'에는 앞서 공개한 '네버 릴리 오버'(Never Really Over)와 '데이지스'(Daisies), 출산을 앞둔 어머니의 심정을 담아 지난 20일 공개한 싱글 '왓 메이크스 어 우먼'(What Makes A Woman) 등 총 12곡이 담겼다.

2017년 발매한 정규 4집 '위트니스'(Witness) 이후 3년여 만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흥 중인 케이티 페리. 이번 앨범은 케이티 페리 자신에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첫 부모가 된 긴장감과 기쁨이 담긴 것은 물론 2017년에서 2018년에 겪었던 심한 우울증을 토로하며 극복해낸 감정을 담아내기도 했기 때문이다.

[사진/케이트 페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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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로나19로 전 세계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케이티 페리의 이번 앨범은 팬들에게도 위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케이티 페리는 "지금과 같은 암흑의 시간에 내가 조금의 빛이라도 비출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케이티 페리의 ‘스마일’ 앨범. 이를 통해 대중에 잔잔한 위로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더욱 성숙한 활동을 이어가는 케이피 페리의 모습 또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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