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중국 당국이 최근 미국 국무부가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들의 활동을 제한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1.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정상적 교류 방해”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 외교부 제공]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작년 10월 이후 미 국무부는 미국 주재 중국 외교 공관과 외교관의 정상적인 활동을 끊임없이 제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준칙에 위배되고, 중미관계와 양국의 정상적인 교류를 심각히 방해한다"고 전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일관되게 법과 규정에 따라 중국 주재 미국 외교관의 정상적인 활동에 편리를 제공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작년 10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의 활동에 사전 신고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2. 미국, 대만에 강력 지지 표명

[중국 외교부 제공]
[차이잉원 대만 총통_연합뉴스 제공]

한편 CNN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미 해군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 대만에 대한 안전보장 약속 공개, 미국 고위급 인사의 대만 방문 등 다양한 형태로 대만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CNN은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하면서 미 정찰기의 작전 등을 놓고 양국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며 "중국은 대만에 대한 절대적인 군사적 우위를 바탕으로 대만을 위협하고 있지만, 미국의 지지를 확보한 대만은 미사일, 어뢰 등 강력한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이에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미국의 반응에 대해 중국 정부는 지난 1일 "미국이 이른바 6가지 확약으로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것은 재앙을 자초하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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