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가을의 문턱으로 가는 9월 첫 째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이슈를 살펴보자.

전통 깊은 ‘벤츠 S클래스’ 완전변경 모델 공개

메르세데스-벤츠는 2일(현지시간) 팩토리 56에서 생산하는 7세대 S-클래스를 공개했다. 1951년 처음 나온 벤츠 S-클래스는 지금까지 400만대 이상 팔렸다. 이 중 2013년에 공개된 6세대 S-클래스는 50만대 넘게 판매됐다.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인 더 뉴 S-클래스는 겉모습은 고전적인 세단이고 실내는 고급스럽고 산뜻한 라운지 느낌이다. 다양한 신기술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2세대 MBUX 등 디지털 혁신 기술과 뒷좌석 에어백 등이 들어갔다. 주행보조시스템은 자율주행에 더 가까워졌다.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는 "7세대 S-클래스를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혁신, 안전성, 편안함, 품질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독일 진델핑겐에 들어선 '탄소제로 공장' 팩토리 56 개소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벤츠에 따르면 팩토리 56은 4차산업혁명 시대 자동차 생산공정에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 첨단기지로, 이산화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생산하며 에너지 요구량도 기존 보다 25% 적다. 이곳에서 새로 나온 S-클래스 세단과 마이바흐 S-클래스 등의 순수전기모델인 EQS 등을 생산한다.

부산 해운대구 폭주 차량 검거

부산 해운대구 일대에서 관광객과 주민에게 민폐를 끼친 폭주 차량이 잇따라 적발됐다. 해운대구는 마린시티와 달맞이 해월정 일대에서 순찰차와 사이드카, 캠코더를 동원해 지난 14일과 28일 단속을 펼쳤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와 합동으로 폭주 차량에 대해 합동단속을 펼쳐 총 29건을 적발했다.

단속 유형별로는 불법 개조 3건, 무면허 2건, 번호판 미부착 1건, 번호판 가림 1건, 의무보험 미가입 3건, 불법 표시물 부착 1건, 신호 위반 3건, 안전모 미착용 등 기타 법규위반 7건이다. 자동차 관리법 위반 10건에 대해서는 해운대 경찰서가 입건해 조사한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최근 불법 개조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굉음을 내며 질주해 여름밤 주민들의 수면을 방해하고 스트레스를 야기한다는 주민들의 민원 제기되자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기관과 폭주 운전 행위 근절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영일 해운대경찰서장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해운대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민원이 계속되면 추가 단속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볼보 S90 부분변경, 전장 ‘5m’ 넘어

안전한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는 볼보의 기함 S90이 새롭게 변신했다. 특히 부쩍 길어진 차체가 눈에 띤다. 지난 1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S90을 4년만에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S90은 정교해진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차체 크기, 넓어진 실내 공간과 혁신 기술,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이 특징인 부분변경 모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 공간으로, 신형 S90의 전장은 5천90㎜로 이전 모델보다 125㎜ 늘었고, 휠베이스도 120㎜ 늘었다.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250마력 B5 가솔린 마일드하이브리드(MHEV)와 총 405마력 T8 트윈엔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조합했다. 8단 자동변속기도 장착됐다. 모든 트림에는 첨단 안전 패키지인 '인텔리 세이프(IntelliSafe)'가 탑재됐고,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하는 '케어 키' 옵션이 국내 최초로 제공된다.

가격은 B5모멘텀 6천30만원, B5 인스크립션 6천690만원, T8 AWD 인스크립션 8천540만원이다. 새로운 S90은 사전계약 2천500대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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