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9월 2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이흥구, 위장전입 등 의혹 인정... “도덕성에 부족함 있었다고 생각한다”
2일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위장전입·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미래통합당 전주혜 의원의 "2005년에 거주하지 않는 장인 집에 주소지를 등록한 것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또 2002∼2005년 주택 매매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3차례 작성했느냐는 질문에는 "다운계약서 작성을 의식하면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무서에 저렇게 신고돼 있는 것은 맞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원들의 지적에 답변하면서 (도덕성에) 부족함이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섬세하지 못한 발언 나와... 절박한 청년들에게 상처 될 것”
2일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30대 부동산 영끌' 발언에 대해 "청년들은 절박한데 '기다려야 한다'는 등 섬세하지 못한 정치권의 반응이 나왔다"며 "청년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역대 최연소이자 최초 대학생 신분 최고위원으로 깜짝 지명된 박 최고위원은 "당에 청년·젠더감수성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그동안 마이크를 주지 않았다"며 "당이 부적절한 방향으로 언어를 선택하고 결정을 할 때 주머니 속 송곳처럼 날카롭고 당당하게 지적하겠다"고 전했다.

▶미래통합당
오늘 통합당 당명, 정강정책 의결... 김종인, “국민 신뢰 되찾는 기둥”
2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온라인으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시대변화를 선도하고 국민과 호흡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당의 집권역량을 되찾는데 큰 기둥"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과거 우리 당이 '시대 변화에 뒤처진 정당', '기득권 옹호 정당', '이념에 치우친 정당', '계파로 나뉘어 싸우는 정당' 등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고 지적하며 "약자와 동행하며 국민 통합에 앞장서는 정당으로 체질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의 '국민의힘' 당명개정안과 '한국형 기본소득' 등의 내용을 담은 새 정강정책은 이날 오후 3시까지 500여명의 전국위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통해 의결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