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퍼리치] 낡은 트럭 한대로 세계 최대 폐기물 수거 업체를 창업한 CEO, '브라이언 스쿠다모어‘
[어바웃 슈퍼리치] 낡은 트럭 한대로 세계 최대 폐기물 수거 업체를 창업한 CEO, '브라이언 스쿠다모어‘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09.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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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브라이언 스쿠다모어는 세계 최대 폐기물 수거 업체를 경영하고 가정용 멀티브랜드 02E를 설립한 유망한 창업주이다. 그의 성공 스토리는 책으로도 회자되며 전 세계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처음부터 성공의 길을 걸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브라이언은 실패도 여러 번 겪으며 성장했다. 브라이언 스쿠다모어의 사업전략과 가치관을 살펴보자.

고등학교 중퇴 후 스스로 학비를 벌었던 브라이언

[브라이언 스쿠다모어 트위터]
[위키미디아 제공]

브라이언 스쿠다모어는 197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7살 때 캐나다 밴쿠버로 이사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그는 낙제한 뒤부터 학교 다니는 것을 포기했다. 그런데 외과 의사였던 그의 아버지는 브라이언의 결정에 실망해 어떠한 경우에도 학비를 대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는 포기했지만 대학에는 가고 싶었던 브라이언은 스스로 학비를 벌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맥도날드에 들렀다가 우연히 거리에 서있던 쓰레기차 한 대를 발견했다. 낡은 트럭의 쓰레기차 한 대를 보고 브라이언은 문득 자신도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낡은 중고 트럭 한대로 회사를 설립한 브라이언

[브라이언 스쿠다모어 트위터]
[브라이언 스쿠다모어 트위터]

브라이언은 낡은 쓰레기차가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보고 ‘어디서나 쓰레기가 생기고 누구나 치우기 귀찮을 것이다.’고 생각했고 사람들은 이런 귀찮은 일을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모았던 1,000달러를 투자해 ‘The Rubbish Boys’라는 폐기물 대행업체를 설립했다.

당시 19세였던 브라이언은 700달러로 0.5톤짜리 포드 중고 트럭을 구매했고 나머지 300달러로 현수막, 전단지, 명함 등을 만들었다. 그런데 그가 구매했던 낡은 트럭은 2주일 만에 고장이 나 작동하지 않았고 수리비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찼다. 처음 시련을 겪은 브라이언은 재정난에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주변에서 돈을 빌려 위기를 넘겼다.

성장가도를 달리다가 다시 1인 기업으로 돌아간 브라이언

[브라이언 스쿠다모어 트위터]
[브라이언 스쿠다모어 트위터]

간신히 위기를 넘겼지만 폐기물 대행업체간 경쟁이 치열했고 브라이언은 계속 자금이 부족했다. 그는 고민 끝에 지역신문인 ‘밴쿠버 프로빈스’지 편집국에 무작정 전화를 걸어 자신의 회사를 홍보해달라고 부탁했다. 신문사에서는 어린 학생이 폐기물 수거사업을 시작한 것을 높이 평가했고, 다음날 신문 1면에 내보냈다.

그때부터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폐기물 대행 주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후 창업 5주년 때에는 트럭 5대, 직원 11명으로 규모가 늘어났고 연간 순이익이 5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당시 직원들은 쓰레기 수거 일에 사명감을 갖지 못했고 불평을 쏟아냈다. 이를 본 브라이언은 회의감을 느꼈고, 결국 트럭 1대만 남기고 다 팔아버린 후 다시 창업 초반처럼 1인 기업으로 돌아갔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회사의 발전적인 비전 제시

[브라이언 스쿠다모어 트위터]
[브라이언 스쿠다모어 트위터]

브라이언은 혼자 폐기물을 나르며 업무 난에 부딪혔지만 한동안 직원을 고용하지 않았다. 그는 어느 직원을 어떤 기준으로 뽑을지 고민했다. 또 그들에게 자신의 회사가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도 고민했다. 고심 끝에 반년 뒤 그는 직원을 뽑을 때 자세와 열정만 봤고, 기술은 나중에 가르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브라이언 회사의 채용 절차에는 3일정도 지원자를 직접 만나고 바비큐 파티를 열어 함께 철학을 공유할 사람인지 알아보는 전통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는 회사의 비전을 다시 세워 평범한 폐기물 수거업체가 아닌 쓰레기 업계의 페덱스가 되기로 결심했다.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 멋진 유니폼으로 단장한 직원들이 깔끔한 트럭을 몰고 깨끗이 쓰레기를 처리해주는 ‘1-800-GOT-JUNK?' 회사가 탄생했다.

이후 브라이언은 직원들 사이에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했고, 이것이 사업에서 이익으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의 회사에는 초반에 창업했을 때보다 더 젊고 고학력의 청년들이 몰려들었고 열의가 넘치게 일을 수행했다.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 브라이언은 현재 폐기물 수거업체를 비롯해 이사 대행, 페인트 칠 등 연 매출 2억 5천만 달러에 이르는 O2E 브랜드를 함께 이끌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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