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8월 30일 일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미국 FDA, 3상 임상시험 끝나기 전 코로나19 백신 승인할 수도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한 FDA 국장은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FDA는 3상 임상시험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 국장은 코로나19 백신을 패스트트랙으로 승인하는 방안은 그 편익이 위험성을 능가할 때 집행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피시험자가 가장 많고 엄격한 3상 임상시험을 통과한 뒤에 사용 승인을 받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속한 백신 개발을 계속 타진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최근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진핑 “티베트 국경 방어 강화, 국경 안보 확보해 항구적인 평화 보장해야”
30일 관영 신화 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8∼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중국공산당 중앙 티베트 업무 좌담회에서 당·정·군부 지도자들에게 "티베트 국경 방어를 강화하고, 국경 안보를 확보해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티베트 분리주의와 관련해 "주민들에 대한 정치·이념 교육을 강화하고, 조국 통일과 수호, 민족 단결에 업무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주민들이 분리주의 척결에 동참하도록 지역 안정을 수호하는 철옹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공산당과 신중국, 개혁개방, 사회주의 발전, 티베트 지역과 중국 관계 역사에 대한 교육을 심화해야 한다"면서 "각 민족과 인민이 정확한 국가관과 역사, 민족, 문화, 종교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터키
터키, 그리스 영해 확장에 대해 “‘개전 이유’로 간주할 것”
30일(현지시간)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터키가 그리스의 영해 확장에 대해 "그리스가 이오니아해(海)에서 영해를 12해리(약 22㎞)까지 확장하는 것은 우리 관심사가 아니지만, 에게해에서는 절대 할 수 없다”며 "에게해에서 그리스가 영해를 확장하려는 시도는 '개전 이유'(Casus Belli)로 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지난 26일 이탈리아와 그리스 사이 바다인 이오니아해의 영해를 기존 6해리(약 11㎞)에서 12해리로 확장하는 데 이탈리아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의 발언은 동지중해 천연가스 자원을 놓고 대립 중인 그리스가 터키와 그리스 사이 바다인 에게해에서도 영해 확장을 시도할 것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우리 의회가 내린 결정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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