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봄, 여름, 가을 같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는 자외선이나 미세먼지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에서 옮을 수 있는 유행성 결막염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오늘은 방심했다가 걸리기 쉬운 눈 질환인 결막염에 대해 알아보자.

▶ 결막염의 정의
- 눈의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생긴 염증성 질환

▶ 결막염의 발병 원인
- 세균성 결막염 : 포도상구균, 임균, 디프테리아균 등
- 바이러스성 결막염 :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단순 포진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 알레르기성 결막염 : 원인이 되는 균이 없고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서만 나타남

▶ 결막염의 증상
- 세균성 결막염 : 결막충혈, 종창, 누런 눈곱
- 바이러스성 결막염 : 통증이나 이물감, 눈곱, 눈물, 충혈, 결막부종 등
- 알레르기성 결막염 : 심하게 가려움

Q.  콘택트렌즈 사용이 결막염 발생에 영향을 미칠까?
그렇다. 세균성결막염의 경우는 콘택트렌즈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 위험성이 10배 정도 증가할 수 있다. 또 알레르기 결막염 중 거대유두결막염의 경우는 렌즈 착용으로 인해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렌즈를 고를 때는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착용하고 소독을 주기적으로 해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Q. 눈을 메이크업 하는 화장품도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을까?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 같은 경우 무증상 여포가 생기거나 간혹 색소 침착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각막이나 결막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면 사용을 중지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면 사용을 중단하고 안과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Q. 눈이 건조하면 결막염 발생이 달라질까?
건성안이 오래 지속되면 만성 결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눈이 건조한 상태일 때는 안구 표면에 염증이나 각막 손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세균성 결막염은 각막이 손상되었을 때 잘 발생할 수 있다. 또 눈에서 눈물이 부족하면 눈이 시리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 급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 결막염에 좋은 것들
- 손을 자주 씻기
- 평소 청소나 환기 자주 하기
- 먼지가 많은 날은 콘텍트렌즈 착용 피하기
- 청결한 환경 유지
- 눈 비비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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