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우“투자설명회 개최”, “고수익 보장”, “합법적인 금융업체” 등 혹시 지인이나 스팸 문자로 이런 투자 권유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유사수신업체들의 투자 사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익이라는 이야기에 현혹되어서 덜컥 미끼를 물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인데요. 유사수신업체 투자의 함정에 대해 살펴봅니다.

유사수신업체란 법령에 따른 인가 또는 허가나 등록, 신고 등을 하지 않고 여러 사람들로부터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는 업체를 말합니다. 투자 정보를 얻고자 다양한 카페나 블로그 등에 가입하면 유사수신업체의 표적이 되기 쉬운데요. 지난해 유사수신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건수만 139건에 달할 정도입니다.

유사수신업체를 구분하는 방법. 받은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지급하겠다, 사채 등을 발행하면 추후에 더 비싸게 재매입해주겠다, 손실이 발생해도 원금 등을 보장한다, 회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내야 한다. 등이 대표적인 접근 방법입니다.

실제 사례를 들어 살펴보도록 하죠. 첫 번째 합법적 금융업체 및 정상적인 금융상품을 가장하는 경우입니다.

A업체는 손실없이 무조건 수익만 볼 수 있는 ‘선물, 옵션’ 자동 매매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일 2~4%의 수익을 벌고 있으며, 자신들에게 투자하면 3개월만에 20%의 수익과 원금을 지급하겠며 투자자를 모집해 피해를 야기했습니다.

두 번째, 가상통화를 이용한 유사수신입니다. B업체는 코인을 채굴하는 공장을 운영한다고 하면서 950만원 투자시 월 180만원의 수익이 발생해 투자 후 5개월이면 원금이 회수되고 이후 동일한 방식으로 계속 수익이 발생한다고 선전해 다수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온라인 광고회사로 가장해 유사수신하는 경우입니다. C업체는 광고주와 회원이 상호 이익을 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고회사라고 소개하면서 500~600만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 한 후, 사이트에 게시되는 광고에 홍보 댓글을 달면 2년간 3배의 수익이 보장된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이러한 유사수신업체에 속아 피해를 않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단 고수익 보장은 일단 다 의심해야 합니다. 고수익에는 고위험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수익률이 상당히 높은데 손실위험마저도 낮다고 주장하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또 투자를 권유하는 업체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금융소비자 정보 누리집 ‘파인’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투자 결심 전에 꼭 한 번 확인해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지인의 투자권유, 모집수당 제공 등 다단계 수법에 유의해야하고, 유사수신이 의심되거나 피해를 당했다면 바로 1332로 신고해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