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조재휘] 국내 코로나19의 발병이 심상치 않은 수준으로 보인다. 이에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내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의 수는 줄고 있지 않는 상황. 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지침에 동참을 하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이 이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어 피해가 일고 있다. 코로나19와 싸우기도 벅찬 시간...왜 우리는 범죄와의 전쟁을 해야 하는 것일까. 

‘지하철 마스크 싸움’ 영상 캡처 화면
‘지하철 마스크 싸움’ 영상 캡처 화면

출근길 지하철 2호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을 구타하고 욕설을 내뱉으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 A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50대 남성 A씨의 영상이 각종 언론과 유튜브 SNS에 일파만파 퍼지며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한 유튜브 '사사건건'에는 '지하철 마스크 싸움, 당당하게 슬리퍼로 싸대기까지…지하철 노마스크 참교육을 하려 했던 그 순간'이라는 제목의 3분 10초 분량의 충격적인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남성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맨발 상태로 한손에 슬리퍼를 들고 앉아있는 승객의 얼굴을 향해 마구 휘둘렀고, 이에 안경을 쓰고 있던 승객은 수차례 얼굴에 가격을 당했다. 이어 두 사람은 전동열차 중간에서 계속해서 서로 주먹을 날리며 싸우기 시작했고, 보다 못 한 여러 승객들이 이를 제지했다.

이후 열차 내에서 난동을 이어가던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나 승객들을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방대본은 다음주 하루 8백명에서 2천명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논의되고 있는 이 시기, 많은 사람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의 방역 수칙은 필수 중의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곳곳에서 발생하는 비협조적인 태도에 우리는 전쟁(?)을 선포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의 이슈人무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2년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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